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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 문화자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자원을 스토리텔링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 군은 지역을 대표하고, 지역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소재, 학생들에게 교훈적이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소재,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소재를 선정 방향으로 잡고, 양양 4·4 만세운동 이야기와 임천리 철수혈을 소재로 최종 선정했다.


양양문화원 제공 자료에 따르면 1919년 4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양양에서 전개된 만세운동은 지역 유림, 양양보통학교 동문, 양양감리교인, 농민 등이 연합해 양양면 남문리 장터에서 일어났으며 이석범선생, 함홍기열사, 조화벽지사 등이 대표된다.


또한, 양양군지에는 석성산 전설을 담은 임천리 철수혈이 실려있으며, 양양부사가 바람이 심한 양양에 부임해 농작물이 제대로 크지 못해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자, 바람의 근원지를 찾아 임천리 석성산에 올라 바람이 나오는 10개의 혈(穴 )을 큰 바윗돌로 막아 바람이 잠잠해졌다. 그러나 그 이후 다시 큰 바람이 또 불기 시작하자 다시 그 굴에 찾아가 이번에는 혈을 막지 않고 제물을 차려 혈마다 제사를 지낸 뒤로부터 바람이 잤다고 하는 내용이다. 이에 유래해 양양에서는 큰 바람이 불기만 하면 철수혈에 와서 제를 올렸다고 하여 신혈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군은 문화원 등에 보존된 사료와 구전되는 설화 등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교훈적이고, 개연성 있게 각색하여 올 연말까지 편당 8분 내외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애니메이션이 제작되면 문화원과 도서관, 각급 학교 등 교육기관에 무상으로 배포하는 한편, 방송사와 홈페이지, SNS, 각종 행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역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탁동수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지역에 널리 알려져 있는 설화 가운데 현재 실존하고 있는 아이템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텔링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제작해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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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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