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지난 4월 1일부터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일대 우리측 지역에서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5.22일 기준) 발굴된 유해는 총 321점이며, 유품은 22,808점이다. 특히, 그동안 발굴된 유품 중에 외국군 유품은 5월 7일 발굴되었던 ‘프랑스군 인식표’를 포함하여 미군 방탄복(5점), 중국군 방독면(14점) 등 다양한 유품이 발굴되었다. 발굴된 유품은 ‘관련국 주한무관부’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인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5월 16일(목)부터 5월 22일(수)까지 1주간 추가로 식별된 유해는 101점이다. 5월 16일(목)에는 지면굴토간 아래팔뼈 1점(8cm)과 지뢰제거간 허벅지뼈 2점(각 22cm)이 발굴되었고, 또한, 기존 발굴지역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추가로 45점의 유해를 발굴하였다. 5월 17일(금)에는 지면굴토 간 쇄골뼈 1점(5cm), 두개골뼈(20cm) 등 10점, 발목뼈 2점(각 5cm), 발등뼈 1점(7cm), 허벅지뼈 1점이 발굴되었고, 또한, 기존 발굴지역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추가로 22점의 유해를 발굴하였다.
5월 21일(화)에는 지면굴토 간 발목뼈 1점(5cm), 발등뼈 1점(5cm), 아래턱뼈 1점(15cm), 머리뼈 조각 6점(각 3∼5cm), 척추뼈 4점(각 3∼5cm)을 발굴하였다. 5월 22일(수)에는 지면굴토 간 두개골 1점(10cm), 정강이뼈 1점(12cm)과 지뢰제거간 허벅지뼈 1점(20cm)을 발굴하였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 이행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실질적으로 완화함으로써, 65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돌아오지도, 우리가 다가가지도 못했던 비무장지대 내에서의 유해발굴을 가능하게 하였다. 앞으로도 국방부는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진행되는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 간 발견되는 유해와 유품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하여 수습하고, 마지막 6‧25전사자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국가의 의무와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