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경찰서(서장 권수각)는 20일 거액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지난 18일 오전 화산동에 있는 NH농협은행 00지점 은행원 A씨는 객장 내 피해자 B씨(80대, 남)가 휴대전화 통화를 하며 현금뭉치를 든 가방을 들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도움을 주고자 은행을 찾은 이유를 묻자, 무언가 겁을 먹은 상태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휴대전화를 내보였다. A씨는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임을 알아냈고 즉시 112에 신고해 4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했다.
피해자 B씨는 ‘수사기관을 사칭한 사람에게 속아 사람에게 계좌가 범죄에 이용되었으니 예금을 인출하라’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자신을 도와준 농협 직원과 경찰이 아니었으며 큰 피해를 입을 뻔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권수각 서장은 “전화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음에도 금용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셔서 큰 피해를 예방 할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