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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양평원, 2019 단편영화 제작지원작 상영회 개최

학교와 일상, 성별 고정관념 등을 다룬 <프론트맨> <허밍> 상영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나윤경)은 11월 26일(화) 오후 3시 아트하우스 모모(서대문구 대현동 소재)에서 ‘2019 [필름X젠더] 단편영화 제작지원작 상영회’를 개최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박광수)가 주관하며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이번 상영회에는, 영화를 활용한 성인지 교육에 관심이 많은 영화계 및 교육계 종사자, 성인지 교육 전문가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이번 상영회에 앞서 상반기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제작지원작 2편을 선정 후, 9월 3일(화)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점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이숙경 감독의 사회로 신승은 감독의 <프론트맨(Frontman)>과 오지수 감독의 <허밍(Humming)>이 최초로 공개되었다. 영화 상영 후, 신승은 감독과 오지수 감독은 작품의 의미와 해석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며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GV를 가졌다. <프론트맨(Frontman)>의 신승은 감독은 “학교에서 마주하게 되는 뿌리 깊은 성별 고정관념 앞에, 국악고등학교에서 전통 음악을 하는 학생들 또한 예외는 아니다”라며, “성별 고정관념과 관행이 학생들의 미래에 미치게 되는 영향을 작품에 담아냄으로써, 전수해야 할 전통과 버려야 할 전통에 대해 질문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허밍(Humming)>의 오지수 감독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발화’ 또는 ‘표현’은 봉합되거나 삭제되어 왔다”면서, “영화 <허밍>이 우리 주변에 먼지처럼 잔잔하던 차별의 일상, 그리고 개인의 판단이 묵살당했던 순간을 돌이켜 보게 하는 그런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작이 완료된 두 작품은 내년부터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성인지 교육용 영상 콘텐츠로서 본격적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양평원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단편영화 제작지원작들은 학교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성별 고정관념이 깃든 경험들을 다양한 관점으로 다룸으로써 ‘일상의 성찰’을 말하고 있다”면서, “양평원과 영화제가 힘을 모아 제작한 첫 단편영화들이 향후 성인지 교육용 영상 콘텐츠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계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바람을 전했다. 
프로필 사진
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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