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김기준 기자)=경주시 건천읍행정복지센터는 17일 독거노인 최모 어르신(89세·여)의 집을 찾아 안부를 묻고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어르신은 자녀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워, 밥솥 고장으로 식사를 제대로 못했고 침구류도 오래되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었다. 때마침 수도검침원이 수도검침 업무를 하며 형편을 알게 됐고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 전달하면서 이번 도움이 이뤄졌다.

맞춤형복지팀은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의 ‘좋은이웃들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전기밥솥 및 침구류를 최씨에게 전달해 보다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건천읍 맞춤형복지팀은 지난해 10월 신설되어, 복지사각지대 정기발굴 및 지역주민 수시발굴로 총 120여 가구에 복지급여 및 서비스 연계, 복지정보 제공 등 활동으로 위기 가구를 돕고 있다.

도움을 받은 어르신은 “적은 비용이긴 하지만 스스로 마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렇게 읍에서 찾아와 상담하고 지원해주니,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며 감사를 표했다.

임경석 건천읍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친근한 상담으로 지역주민들의 복지체감도를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