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는 최양희 장관 주재로 3월 7일 산·학·연 각 분야에서 ‘융합’을 주도하고 있는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미래세대를 이끄는 새로운 융합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되었고, 전문가 및 미래부 실·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간담회는 “융합,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하성도 융합연구정책센터 소장이 ‘4차 산업혁명시대 융합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최미정 미래부 융합기술과장이 ‘미래부 융합 R&D 지원현황 및 향후계획’에 대하여 발표하였고, 이어서, 자유롭게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향후, 미래부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 형태의 융합 R&D를 지원하고, 타 분야와의 소규모 융합 R&D 발굴·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며, 융합연구 현장의 소통을 위한 ‘융합얼라이언스’를 활성화하고, 융합 R&D 특성을 반영한 제도개선 및 융합형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2017년 하반기에 제3차 ‘융합연구개발 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최양희 장관은 3일 부경대를 방문하여 지역 거점 우수 대학이 창업에 나서야 지역경제가 재도약 할 수 있다고 강조하
문체부는 500억원 규모의 관광기금 운영자금 특별융자를 시행한다. 이번 특별융자에서는 중국전담여행사, 보세판매장 등에 대한 융자한도를 최고 20억 원으로 상향하고, 기존에 관광기금을 융자받았더라도 업종별 융자한도 내에서 추가적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중소 관광사업체의 금융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관광사업체에서 기존 융자금의 상환유예를 신청할 경우에 1년간 상환기간을 유예하도록 협조 요청을 한다. 이번 특별융자부터 운영자금 대출기간을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1년간 연장하고, 대출금리는 1.5%의 낮은 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특별융자 지침은 3월 20일 문체부 누리집에 공고됐다. 특별융자 신청기간은 4월 14일까지이며,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업종별 협회 및 시도 관광협회 등에서 신청서를 접수한다. 융자 대상 사업체는 4월 25일, 문체부 누리집에서 발표되며, 선정된 관광사업체는 6월 30일까지 한국산업은행(주관은행) 및 15개 융자 취급 은행 본·지점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문체부 유동훈 제2차관과 기상청 고윤화 청장은 16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문체부는 그동안
삼성전자가 미국을 비롯한 10개 반독점 심사 대상국의 승인 등 인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미국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했다고 3월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을 재개했다. 삼성전자는 13일 장중 204만 9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8일 203만 1천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는 이날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1.05% 오른 203만원이었다. 지난해 11월 14일 하만과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 4개월만이다. 2월 18일에는 하만이 주주총회를 열어 승인을 받아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미래 전장 사업 분야에서 확고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며 글로벌 메이저 전장업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하만의 주주들은 보유주식 1주당 112달러의 현금을 받는다. 삼성전자는 미국법인(SEA)을 통해 하만의 지분을 100% 보유하게 된다. 다만, 하만의 경영은 하만 사장을 비롯한 현재의 경영진에 의해 독립적으로 이뤄진다. 또 임직원과 본사, 해외사업장은 물론 하만이 보유한 브랜드도 그대로 유지된다. 삼성전자는 6∼8일 연속 장중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6일 장중 200만원대에 오른 이후 연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
삼성이 미래전략실을 해체함으로써 3월 1일부터 계열사별 자율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60개 계열사는 각각 이사회를 중심으로 독자경영에 나서게 됐다. 사실상 그룹의 해체다. 3대 주력 계열사가 미전실의 다른 기능을 승계한다고 하지만, 업무상 공백이나 혼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각 계열사의 인사는 각 계열사 이사회 주도로 바뀌게 된다. 삼성 계열사들은 3월 말 정기 주주총회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 인사를 해야 한다. 이재용 부회장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겠지만, 이제 양상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보도자료부터 형식이 달라진다. 앞으로는 계열사 명의로 바뀐다. 당장 전날 발표한 삼성SDI 사장 교체 보도자료도 SDI 이사회가 내정했다는 식으로 형식이 바뀌었다. 삼성 브랜드 이미지도 지금보다는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그룹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은 모두 폐지된다.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활동도 사라진다. 삼성중공업 등 경영난을 겪는 계열사는 한층 더 긴장해서 독자생존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사내 방송 등 커뮤니케이션 창구가 모두 폐지됐다. 2일 삼성그룹의 사내방송은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방송을 중단했다. 이날 사내방송은 그룹 내 부서와 직군을 소
3월 8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창출된 영업이익을 80%가까이 독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작년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449억 9700만 달러였다. 글로벌 제조사 전체 영업이익의 79.2%였다. 애플의 작년 스마트폰 영업이익률도 32.4%였다.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이 30%를 웃도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삼성전자의 작년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83억 1200만 달러로, 전체의 14.6%였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700만 달러에 머문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의 작년 스마트폰 영업이익률은 11.6%로 애플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연간 매출은 2013년 923억 5700만 달러를 고점으로, 매년 감소해왔다. 중국 스마트폰 회사들은 빠른 성장세와 비교해 수익성이 그리 좋지 않았다. 지난해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화웨이가 1.6%, 오포가 1.5%, 비보가 1.3%, 샤오미가 0.5%이었다. 중국 제조사들은 수익성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웨어러블 성장률은 16.9%였다. 선두는 핏비트고, 샤오미가 애플을 추월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일본 도시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 인수전이 뜨겁다. 인수 후보군이 점점 늘면서 SK하이닉스는 인수전 최종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원자력발전 사업부문은 한국전력이 유력 인수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대만 훙하이그룹이 도시바 반도체사업 매각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초 도시바는 반도체사업의 지분을 20% 미만으로 매각하겠다고 밝혔으나 미국 원자력발전 사업에서 추가 부실이 드러나자 지분을 100%까지 매각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런 가운데 중국 메이디그룹도 가세했다. 기존에 관심을 보이는 인수 후보 외에도 인수전에 뛰어드는 업체가 늘고 있는 것이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메모리 반도체로, 모바일 기기의 저장장치에 주로 쓰인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당분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이 2015년 822억개에서 2020년 5084억개로 늘며 연평균 45% 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도 도시바로부터 2차 지분 매각 제안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 기준 5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를 차지하게 되면 업계 선두권으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작년 12월 LNG-FSRU 1척을 수주한 이후 3개월만이다. 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의 인수계약도 함께 체결, 이번 수주규모는 최대 1조원대에 이른다. 대우조선은 최근 17만 3400㎥ 규모의 LNG운반선 2척을 4144억원 규모에 수주했다고 3월 2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LNG선은 존 프레드릭슨이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에는 2척의 추가계약이 가능한 옵션이 포함됐으며 옵션까지 포함하면 수주금액은 8300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2019년 하반기까지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최신 친환경선박 기술들이 집약돼 있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은 4월 만기가 돌아오는 4400억원의 회사채 상환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주는 수주 총력전 이후 거둔 첫 성과물이다. VLCC 2척은 당초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가 발주했던 것으로 작년 8월 대우조선이 계약 해지를 한 선박들이다. 앞으로 대우조선은 영업을 강화하고, 유동성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현대상선을 대표 국적선사로 육성하고자 7천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지원한다. 또한, 10척 이상의 신규 선박
현대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이 이란에서 총 6조원이 넘는 초대형 공사를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과 함께 3월 12일(현지시각) 이란 아흐다프가 발주한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를 3조 8천억원에 수주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10개월만에 수주 결실을 보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2월에 낙찰통지서를 접수했으며, 3월 본계약까지 체결하게 됐다. 이 공사는 페르시아만 톤박 지역내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전인 사우스파에 에틸렌, 모노 에틸렌글리콜, 고밀도 폴리에틸렌, 선형저밀도 폴리에틸렌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예상 공사기간은 착공 후 4년이다. 이는 작년 말 대림산업이 이란에서 수주한 2조 3천36억원 규모를 뛰어넘어 이란에서 수주한 공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공사금액은 3조 2천억원, 현대건설은 6천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시공자 금융주선 방식으로 자금이 조달되며, 한국 내 은행이 전체 자금의 85%가량을 조달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반잠수식 시추선을 둘러싼 중재를 종결키로 최근 합의하고, 반잠수식 시추선 1기를 3억 7천만 달러(약 4240억원)에 매각했다. 또
전기자동차의 대명사 테슬라가 3월 15일 경기도 하남의 ‘스타필드 하남’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던 테슬라가 마침내 국내에 상륙한 것이다. 공식 론칭이 아니었지만 국내 첫 매장 오픈을 지켜보기 위한 고객들로 스타필드 하남 2층 테슬라 매장 앞은 붐볐다. 테슬라는 이날 테슬라 매장(스토어)을 개장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매장에는 스포츠 세단 모델S 90D 2대가 전시돼 고객들이 직접 살피고 만져볼 수 있도록 했다. 테슬라의 디자인 스튜디오는 차량의 인테리어 디자인 등 선택 가능한 사양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테슬라는 이날부터 온라인 사전 신청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시승도 시작했다. 테슬라는 지난 7일부터 모델S 90D에 대한 고객 주문을 받고 있다. 차량 인도는 6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매장에 도착해 빌리저 부사장과 인사한 후 흰색 테슬라 모델S 90D 차량을 시승했고 차량 바퀴와 트렁크까지 꼼꼼하게 살펴봤다. 모델S 90D는 1회 충전 주행거리 378km를 인증받았다. 현재 국내 전기차 모델 중 가장 길다. 기온이 20도일 때 19인치 휠로 시속 100km로 달리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미지급 자살보험금 전액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대법원 판결을 방패 삼아 버티던 3대 대형 생명보험사 모두가 일부 지급에서 전액 지급으로 돌아서게 됐다. 삼성생명은 3월 2일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미지급 자살보험금 전액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00억원을 포함해 미지급 전액인 1740억원을 보험수익자들이 받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2월 23일 자살보험금 관련 생명보험 3사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삼성생명에 대해서 3개월 영업 일부 정지, 김창수 사장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결정했다. 교보생명은 미지급 건 모두에 대해 보험금을 주겠다고 밝혀 상대적으로 낮은 수위의 징계를 받았다. 삼성생명이 보험금 지급으로 돌아선 것은 영업 정지에 따른 보험 영업의 타격뿐 아니라 그룹 전체의 장기적인 지배구조 개편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특히 삼성생명은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회사다. 삼성생명이 교보험금 전액 지급을 결정한 것은 이런 관측을 뒷받침하기도 한다. 교보생명은 미지급 건에 대해 모두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대법원 판결이 처음 있었던 2007년 9월을 기준으로 그 이후에는 지연이자를 포함한 전액을, 그 이전에는 원
올해 7월부터 공인인증서 없이 주요 신용카드만 있으면 온라인에서 쉽게 본인 확인을 할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신규 주민등록번호 대체수단’ 시범 서비스의 사업자를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 사업자는 KB국민, 신한, 하나, 현대, 삼성, 롯데, BC 등 7개 신용카드사와 한국 NFC다. 이 사업자들은 4월 국내 소수 시험 이용자를 상대로 신용카드 기반의 본인 확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7월 방통위의 ‘본인확인기관 지정’을 받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자기 명의의 신용카드만 있으면 된다. 카드 고객 정보에 주민등록번호 등이 연계된 만큼, 카드 번호와 비밀번호만 제시하면 바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다. 신용카드사들은 앱카드(스마트카드의 가상카드)를 제시하거나 전화 ARS에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도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 NFC는 자기 신용카드를 NFC가 탑재된 스마트폰에 갖다 대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단말기가 인식한 카드 정보를 신용카드 회사에 저장된 주민등록번호 등 고객 정보와 대조하는 방식이다. 본인 인증은 인터넷 서비스나 게임의 새 계정 생성이나 상
이제 G메일 첨부파일로 돈을 송금하고 받을 수 있게 된다. 구글은 3월 14일(현지시각) G메일 사용자들이 이메일로 돈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안드로이드용 G메일을 업데이트한다고 발표했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이 기능을 도입한 지 4년만에 G메일을 통한 실제 금융거래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구글은 “G메일 계정끼리 별도의 결제 앱 설치 없이 첨부파일 기능을 탭 해서 금액을 누른 뒤 보내기만 하면 돈 송금이 끝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능은 송금할 때 수수료가 전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은행 계좌로 직접 이체할 수도 있다. 구글플레이에서 이 앱의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 하면 된다. 다만 당분간 미국 내 G메일 사용자에게만 제공된다. 구글은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페이스북도 지난해 메신저 앱을 통해 송금하는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으며, 트랜스퍼와이즈가 페이스북 메신저 앱을 통해 해외송금 서비스를 지원하는 챗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AI 번역 서비스 대상에 한국어를 추가하면서 국내 AI 번역 시장에 뛰어들었다. MS는 작년 11월 선보인 자사의 AI 번역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특혜 채용 압력 의혹과 관련, 최 의원을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 강요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월 20일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2013년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에게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일한 인턴직원 황씨를 채용하라고 압박, 황씨를 그해 중진공 하반기 채용에 합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36명 모집에 4천여명의 지원자가 몰린 당시 채용에서 모두 하위권을 기록했지만, 박 전 이사장이 최 의원을 독대한 다음 날 최종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황씨의 특혜채용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해 1월 박 전 이사장과 중진공 간부 1명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 그러나 최 의원에 대해서는 서면조사 끝에 황씨의 특혜채용과 무관하다고 밝히고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박 전 이사장이 재판에서 채용 압력은 없었다는 기존 진술을 번복하고 ‘최 의원으로부터 채용 압력을 받았다.’고 진술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박 전 이사장은 당시 법정에서 “2013년 최 의원 독대 자리에서 채용 압력을 받았다.”며, “불합격 처리하는 게 좋겠다고 말하자 최 의원이 성실하고 괜찮은
해운대 엘시티 비리를 수사해 온 검찰이 1년만에 결과를 3월 7일 발표했다.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24명이 이영복 회장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안종범 전 수석도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1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 회장은 7백억원에 달하는 비자금으로 평소 정관계 인사들을 수시로 접대한 사실이 드러났고, 이 씨를 정관계 인사들에게 5억 3,200만원의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자유한국당 배덕광 의원, 허남식 전 부산시장 등은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배 의원은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 이 씨는 평소 술자리와 골프, 명절 선물로 공무원 등을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도시계획위원들 100여명에게도 명절 선물비용으로만 2억여원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BNK금융지주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포함해 남은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도 엘시티 비리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안 전 수석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엘시티 대출에
채팅앱을 통한 성매매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12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성매매 단속 282건 중 97건이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한 성매매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채팅앱을 통한 성매매는 6.7%에 불과했고 2014년 역시 4.8%이었다. 채팅앱으로 인한 성매매가 급증하면서 청소년들의 성범죄 노출 위험도 커졌다. 지난해 검거된 성매매 사범 1142명 중 채팅앱 성매수남은 512명, 성매매 여성은 107명, 이 중 청소년은 23명이나 됐다. 2015년에는 470명 중 채팅앱을 통한 단속은 25명, 이 중 청소년은 5명이었다. 2014년에는 617명 중 30명이 채팅앱을 통한 성매매 사범으로 분류됐고 이 중 청소년은 6명이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해 4월 가출 청소년을 상대로 성매매한 혐의로 성매수남 4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부터 2년 동안 10대 여학생 3명과 채팅앱으로 만나 회당 수만원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학생들이 지역 쉼터에서 지내며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연계했다. 또한, 여성가족부와 경찰청은 작년 11월28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스마트폰 채팅앱을 이용한 성매매를 집중 단속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