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4월 13일 ‘장래가구추계: 2015∼2045년’을 발표한 결과, 2045년이 되면 자녀가 있는 가구 수는 2015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1인 가구와 자녀가 없는 부부 가구가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2045년에는 1인 가구주 5명 중 1명은 70대가 된다. 총가구 수는 2043년 2234만 1천 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2045년 2231만 8천 가구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총인구 정점은 2031년이지만, 2044년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서게 된다. 평균 가구원 수는 2.1명까지 줄어든다. 자녀가 있는 가구 수가 줄고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가구 유형 순위도 뒤바뀌게 된다. 2015년 가구 유형별 비중은 부부+자녀 가구, 1인 가구, 부부 가구 순이지만, 2045년에는 1인 가구, 부부 가구, 부부+자녀 가구 순으로 바뀐다. 1인 가구 비중은 2019년부터 부부+자녀 가구 비중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1인 가구는 2045년 809만 8천 가구까지 늘어난다. 1인 가구주 연령대는 2045년 70대가 21.5%로 가장 많아진다. 부부 가구는 2045년 47
정부가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산을 독려하고 있지만, 정작 지난해 공공기관 4곳 중 3곳은 시간선택제 직원을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간선택제 직원을 채용하지 않은 공공기관이 전년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342개 중 채용형 시간선택제 직원(비정규직 제외)을 전혀 채용하지 않은 곳이 257개에 달했다. 시간선택제는 육아·간병 등을 이유로 시간을 단축해 근무하는 제도로, 취업할 때부터 시간선택제로 근무하는 채용형과 전일제 근로에서 시간선택제로 바꾸는 전환형으로 구분된다. 2013년 채용형 시간선택제 직원이 0명인 기관은 308개에 달했지만, 2014년 252개, 2015년에는 245개 기관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1년 만에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은 기관은 다시 12개나 늘어났다. 전환형 시간선택제 직원을 채용하지 않은 기관 수는 2014년 232개에서 2015년 221개, 2016년 214개로 줄고 있지만, 여전히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에 시간선택제를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놨지만, 시간선택제 확산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지난 12일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한반도 관련 대화 내용을 전하면서 ‘한국은 중국의 일부’라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 4월 13일 세월호에 높은 압력의 물을 뿌려 씻어내는 과정에 옷(후드집업)과 담요 2개가 발견됐다. 이날 유류품 3점이 추가됨에 따라 세월호에서 발견된 뼛조각은 총 20점, 유류품은 107점이 됐다. 전날에는 세월호 선체를 촬영하고 장애물을 제거하는 과정에 안경과 화장품가방(파우치)이 발견됐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월 19일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4·19혁명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했다.
▲ 5·18 당시 잘못을 부정하는 내용의 『전두환 회고록』 발간에 대해 4월 5일 광주 5·18기념재단 사랑방에서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대표들이 대응방안을 밝혔다.
▲ 일시 귀국 85일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4월 밤 김포공항 입국장에서 “즉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한·일 합의(위안부 문제) 이행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6일 공식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경기 시흥경찰서는 4월 6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친부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친부가 경찰서를 나서고 있는 장면. 연합뉴스TV 제공
▲ 암 투병 중에도 연기 혼을 불태웠던 배우 김영애가 4월 9일 별세했다. 향년 66세. 고인은 암 투병 중에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연기 투혼을 불태웠지만,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해 결국 세상과 작별했다.
▲ 5월 20일 정식 개장을 앞둔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 공사 현장 전경.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서울시 사진 제공
온실가스 배출권 제출 시기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발전업계와 석유화학업계, 시멘트업계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정작 배출권이 남는 기업들은 시장에 내놓지 않으면서 물량 부족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은 지난해 7월 1일 t당 1만 7천원에서 한 달 이상 변동이 없었다. 배출권 가격은 연말을 앞두고 급등해 올해 1월 중순에는 2만원을 돌파했고, 2월 초에는 2만 6500원까지 올랐다.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이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기본적으로 배출권 가격이 오르는 것은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배출권이 많이 부족한 기업들은 이를 시장에서 사들여야 한다. 그러나 배출권이 남는 업체들은 시장에 내놓지 않고 있다. 배출권 가격 급등은 당장 기업 수익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이를 시장에서 구매하지 못할 경우 과징금을 내야 한다. 업계 27개사는 정부에 현행 온실가스 배출권시장 문제점 개선에 관한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이에 정부가 과다이월시 불이익 부과, 정부 보유 예비분 유상 공급, 차입비율 조정 등 보완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가격 급등이 구조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배출권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부문 입찰에 미일 연합체가 유력한 인수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4월 1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브로드컴 진영에 일본 산업혁신기구와 일본정책투자은행도 합류하는 안이 적극적으로 검토되기 시작했다. 중국이나 대만으로의 기술유출을 우려하는 일본 정부의 의향이 깊게 반영된 움직임이다. 미일연합체가 구체화되면 브로드컴이 우선협상자 선정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된다. 현재 입찰에는 4개 진영이 남아 있다. 일본에서는 혁신기구나 정책투자은행이 브로드컴 진영에 참가한다. 도시바메모리에 출자하는 형식이다. 게다가 미 투자펀드 KKR도 공동출자한다는 안이다. 일본의 일부 대형은행도 자금 지원 준비를 시작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이번 입찰에서는 3조엔을 써낸 훙하이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핵심기술이 중국에 유출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 때문에 훙하이의 인수를 막을 태세다. 그런데 웨스턴디지털이 제3자 매각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며 매각작업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출국금지에서 풀려나면서 현안을 점검한 뒤 곧바로 미뤄왔던 해외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1순위는 일본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문 인수전 진두지휘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간 대립이 법적 다툼으로 번질 조짐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타이어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 행사시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산업은행이 일방적으로 불허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금호타이어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개인 자격으로 보유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는 제3의 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수에 나서는 방식은 불가능하다는 뜻을 밝혀왔다. 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주주협의회 동의가 있으면 컨소시엄 구성이 가능하며, 더블스타에게 6개 회사의 컨소시엄을 허용했지만, 우선매수권자에게는 허용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주협의회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날 박 회장에게 계약 조건을 통보했다. 규정상 박 회장은 5월 13일까지 주주협의회에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와 자금 조달 계획을 알려야 한다. 박 회장 측은 절차상 문제가 명확한 상태에서 자금 조달 계획을 낼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인수 관련정보를 제대로 주지 않고 여론전만 편다면서 산은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산은은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를 소집해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대우조선해양 채무 재조정안이 4월 17일~18일에 열린 4차례의 사채권자 집회에서 무난히 통과됐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단기 법정관리 위기를 모면하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신규자금 2조 9천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대우조선은 18일 4차 사채권자 집회에서 정부의 채무 재조정안이 참석 채권액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가결됐다고 밝혔다. 2019년 4월 만기 600억원어치 회사채를 대상으로 열린 4차 집회에는 87.4%가 참석해 99.9%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앞서 3차례의 사채권자 집회도 압도적인 찬성률로 통과됐다. 첫날 3차례의 집회에서는 81.0%의 찬성을 얻었다. 참석금액 대비로는 98.1%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이 채무 재조정안은 2019년 4월까지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총 1조 3500억원에 대해 50%는 출자전환, 나머지 50%는 만기를 3년 연장해주는 내용이다.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 재조정안이 가결되려면 5개 회차마다 참석 채권액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하고, 전체 채권액의 3분의 1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한다. 현재로썬 이 조건은 모두 충족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은 사채권자 집회가 마무리되는 직후 곧바로 2천억원에 이르는
테슬라의 주가 상승세가 거침이 없다. 4월 10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3.26% 오른 312.39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515억 4200만 달러. 제너럴 모터스(GM)의 시가총액 502억 1600만 달러보다 13억 달러가 더 많았다.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로 등극했다. 이런 상승세는 대중형 모델 3의 안정적 생산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투자자들은 머스크 CEO의 비전을 사들이고 있다.”고 평했다. 최근 스페이스 X가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주선 발사비용을 낮출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하이퍼루프원이 미국 전역에 11개의 노선을 구축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 등도 테슬라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40% 가량 급등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그러나 테슬라는 9억 5천만 달러의 적자를 볼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하고 있다. 테슬라가 이날 장을 마감함으로써 전 세계 자동차 회사 가운데 시총 규모에서 6번째가 됐다. 오는 9월에 테슬라가 전기트럭을 공개한다. 머스크는 13일 트위터 계정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픽업트럭과 컨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