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심각한 인구구조 변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정부는 인구문제 대응이 엄중한 사안이라는 인식하에 정책적 대응전략 및 방안을 마련하고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내년부터 60살 이상 고령자의 고용을 연장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이 신설된다. 또 2022년까지 사업장이 다양한 고용연장 방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계속고용제도’ 도입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9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인구구조 변화 대응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인구 정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구구조 변화가 고용·복지·교육·산업 등 사회 분양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고용 산업 등 10여개 분야별 대응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번 방안은 생산연령인구 확충, 절대인구 감소 충격 완화, 고령인구 증가 대응, 복지지출 증가관리 등 4대 분야의 큰 틀 아래 20개 정책과제를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정부는 이날 4대 분야 중 첫 번째로 생산연령인구 확충 방안을 발표한 뒤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후속분야별 대책을 발표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앞으로는 국유지에도 작은도서관이나 생활체육시설을 설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국유지를 활용한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확충 지원을 위해 <국유재산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10월 15일까지 입법예고 했다. 생활SOC란 공공도서관, 생활체육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방과후 돌봄센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가리킨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4월 정부가 내놓은 ‘생활SOC 3개년 계획’, 또 지난달 발표한 ‘2020년도 국유재산 종합계획’ 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개정안은 먼저 지방자치단체나 지방공기업이 생활SOC 설치를 목적으로 사용허가 또는 대부받는 경우엔 국유지에 영구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지금까지는 국가 이외의 자가 국유지에 물리적으로 해체가 곤란한 영구시설물을 축조하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해왔다. 이에 따라 지자체가 지역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생활SOC를 국유지에 설치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지자체가 무상사용을 조건으로 생활SOC 시설을 국가에 기부하는 것도 허용되며 사용료 면제가 가능한 재산으로 추가된다. 그동안은 청사와 관사 등 행정재산을 기부하는 경우엔 기부자에게 기부재산가액의 범위 내에
30여 년간 최대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교도소에 복역 중인 A(56)씨가 9월 18일 특정됐다. A씨는 1994년 1월께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돼 1995년 10월 23일부터 24년째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다. 이번 판단은 최근 DNA 분석기술이 발달하면서 DNA 일치 판정이 나왔기 때문이지만 현재 A씨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체적 진실에 초점을 맞추고 A씨의 행적 등 추가 자료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백신과 치료약이 없어 돼지에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17일 경기 파주에서 첫 발생한 데 이어 18일 경기 연천에서도 확진됐다. 이후 23일 김포 의심 신고가 확진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와 야생 멧돼지에서 발생하며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돼지가 전멸할 수도 있고, 그러면 수십 년간 돼지 축산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2%대 장기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되면서 큰 호응을 일으켰다. 안심대출은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변동금리 대출을 서민들이 갈아탈 수 있도록 정부가 마련한 일종의 고정금리 특판상품이다. 서민 대상 상품인 만큼 대출 대상에 제한이 있고, 9월 29일까지 마감했으며, 대출 공급 총량은 20조원이다. 신청액이 20조원을 크게 넘어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20조원까지만 대출해준다. 적용 금리와 실제 대환은 10월이나 11월 중이 될 전망이다.
9월 들어 두 태풍으로 한반도가 요동을 쳤다. 기록적인 강풍을 몰고 온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3명이 사망하고 소방공무원·경찰관을 비롯해 24명이 다쳤다. 농경지 7천여 헥타르에서 벼가 쓰러지거나 과일이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고, 또 전국적으로 9천4백여 곳이 넘는 시설물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집중호우를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로도 수십명이 다치고 1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많은 농경지 피해는 물론 580여건의 시설물 파손과 2만7천여 가구의 정전 등 큰 피해를 입혔다.
정부는 9월 11일 일본이 지난 7월 4일 시행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제한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는 우리나라의 이익을 보호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교역을 악용하는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일본의 조치를 WTO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에 맞대응해 일본을 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가)에 제외하는 조치를 9월 18일 단행했다.
올해로 전국체육대회가 100회를 맞았다. 지난 9월 22일 전국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민족의 성지인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됐다. 전국체전은 1920년 7월 13일 조선체육회가 창설된 후의 첫 행사로 그해 11월에 배재고보 운동장에서 개최된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기원으로 삼는다. 올 제100회 전국체전은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잠실주경기장 등 72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이어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이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35개 경기장에서 30개 종목으로 펼쳐진다.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정쟁이 그치지 않고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 8월 9일 후보지명 전부터 시작해 국회 청문회 개최에 따른 갈등과 9월 9일 임명 이후까지 자격논란에 휩싸여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아울러 조국 가족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도 빨라지면서 급기야 9월 23일 현직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한편 검찰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조 법무부장관은 가족관련 수사에 발목이 잡힌 형국으로 향후 검찰의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및 안보에 핵심 축으로써 추후의 흔들림도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양국 간 경제 협력을 호혜적이고 포괄적인 방향으로 강화시켜 나가기로 하고, 한반도 및 역내의 다양한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최근 북한의 대화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정신이 유효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은 본격적인 내년도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시작됨에 따라, 이 협상의 연혁과 현황, 주요 쟁점, 주요국 사례, 전문가 분석 등을 총정리한 <한미 방위비분담금 한눈에 보기(특별호)>(50쪽)를 10월 1일(화)에 발간했다. 우리나라는 1991년부터 2019년 4월 국회 비준동의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방위비분담 특별협정을 체결하였으며, 1991년 최초 협정 체결 시 1천73억 달러였던 분담금은 2019년 제10차 특별협정에서는 1조389억 달러로 10배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특별협정에 따른 방위비분담금 외에도 ▲카투사 병력 운영 지원비 ▲기지 주변 정비 비용 ▲부동산 지원 ▲각종 세금 면제 등도 지원하고 있어, 주한미군에 대한 직간접적 지원 규모는 약 3조3천868억 원이며, 한시적 비용 약 2조695억 원까지 포함하면 총 5조4천563억 원 규모(2015년 기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국회도서관 「지능형 의회정보 융합분석시스템」인 ‘아르고스’(Argos)를 이용하여 2018년 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방위비분담금 협상 관련 뉴스, 트위터,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의 긍·부정 감성어를 분석한
아동수당 지급대상을 만 7세 미만으로 넓히고, 새로 짓는 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에는 의무적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한다. 지난해 도입한 아동수당은 지급 대상을 확대해 올해 4월부터는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9월 25일부터는 만 7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가구의 소득과 관계없이 지급한다. 한편 국공립어린이집은 2021년까지 ‘공공보육 이용률’ 40% 달성을 목표로 확충하는데, 올해에 약 65개 단지가 대상이며 이후 매년 약 300개 단지에 의무적으로 설치·운영한다. 또한 보육시간을 기본보육과 연장보육으로 구분하고 연장보육 전담교사를 배치하는 보육 지원체계 개편 역시 내년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아동수당 지급 연령 확대 약 268만명 혜택 9월부터 아동수당 지급연령을 만 6세 미만에서 만 7세 미만으로 확대하면서 9월 25일 기준으로 약 268만명이 매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받게 된다. 이는 연령확대로 추가 수혜를 받게 된 40만여명의 아동이 포함된 것으로, 해외장기체류 등의 사유로 아동수당 지급이 정지된 아동은 지급정지 사유가 종료되거나 국내입국 후 다시 지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계좌번호 등 불일치로 지급을 못한 경우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정부가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 에너지효율 연관사업 육성 등 에너지효율을 개선해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량을 14.4% 감축키로 했다.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형광등은 발광다이오드(LED)로 대체하거나, 매년 고효율 가전제품을 선정해 소비자에게 구매가의 일정비율을 환급해주는 등 고효율 제품 사용도 장려한다. 또 승용차 평균 연비 수준을 대폭 향상하고, 한전 등 에너지공급자에게 에너지 절감목표 달성의무를 부여하는 효율향상 의무화 제도도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8월 말 경제활력대책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을 확정해 발표했다. 산업·건물·수송 부문별 효율혁신 목표제 도입 우선 산업·건물·수송 전 부문의 에너지 효율 혁신을 바탕으로 다소비·저효율 에너지 구조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연관 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전체 에너지 소비의 61.7%를 차지하는 산업 부문에서 철강, 석유화학 등 주요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의 효율 향상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에너지관리시스템(FEMS) 활용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정부와 연간 에너지소비량이 2천TOE 이상인 다소비 사업
정부가 지역의 일자리 문제를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역 주도 일자리사업에 최대 200억원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 또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여 생활 밀착형 문화서비스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경제조직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법·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미세먼지와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환경 분야 일자리창출 방안과 함께 디자인학과에 공학과 경영학을 접목해 디자인 주도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지난 9월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2차 일자리위원회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의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일자리위원회는 지역 고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역고용정책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그동안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한 미래의 새로운 일자리 발굴을 추진해오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문화·환경·디자인 등 새로운 분야의 창의적 일자리창출 방안을 마련했다. 지역 주도의 고용정책 개선 방안 추진 정부는 다양한 지역 주체들이 참여해 상향식 일자리 정책으로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고용정책 개선
오늘날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화두는 단연 빅데이터(Big Data)이다. 다양한 첨단의 방법으로 수집된 빅데이터는 수집·저장·분석 등으로 경제는 물론 사회생활과 공공서비스까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을 위한 22개 센터를 선정해 지난 9월 6일 발표했다. 데이터 기반의 가치 창출 생태계 조성 지원 이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협업해 빅데이터 센터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플랫폼에서 분석·유통하고 혁신 서비스를 발굴·확산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가치 창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빅데이터 기술의 집합체이자 기술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된 환경이다. 기업들은 빅데이터 플랫폼을 사용하여 빅데이터를 수집·저장·처리 및 관리할 수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빅데이터를 분석하거나 활용하는데 필요한 필수 인프라이다. 과기정통부는 분야별 플랫폼 10곳과 이와 연계된 기관별 센터 100곳을 구축하는데 3년간 총 1천51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올해는 총 640억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에 10개 분야 플랫폼 및 72곳 센터를 선정했고, 28곳 센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