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이 제주를 강타하고 지나간 3일 오전 병원 관계자들이 제주시 연동 한라병원에서 도로로 쓰러진 큰 나무를 치우고 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를 거쳐 남해안에 상륙한 뒤 부산, 영남, 강원 등 한반도 동쪽을 휩쓸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동해 앞바다로 빠져나갔으나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제주에서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49m에 달하는 역대급 강풍을 기록하는 등 마이삭은 폭우보다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로 사망자까지 나오는 등 인명피해가 이어졌다. 3일 오전 1시 35분께 사하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 A씨가 베란다 창문에 테이프 작업을 하던 중 유리가 깨지면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부산 해운대 미포 선착장과 해운대구 편의점 앞, 서구 암남동 등지에서 강풍과 파도에 의한 인명피해도 속출했다. 오전 2시 40분께 경남 고성군 동해면 매정마을 인근 해상에는 피항해있던 컨테이너 운반선이 표류했다가 긴급 출동한 해경이 미얀마인 12명과 중국인 2명 등 14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3일 울산시 남구 태화로터리 인근에 있는 공중전화 부스가 태풍 마이삭이 몰고 온 강풍에 힘없이 넘어져 있다. 역대급 강풍과 기록
(대한뉴스김기준기자)=영천경찰서 북안파출소에 근무하는 최○○, 황○○ 경위는 야간순찰 중 사고현장을 발견하여 전복된 차량에 갇힌 60대 여성 운전자를 구조했다. ’20.8.25.21:50경 112순찰근무 중 운전미숙으로 도로를 벗어나 수풀이 우거진 2미터 배수로에 차량이 전복된 승용차량을 발견, 신속히 달려가 차량비상용 망치(레스큐미)로 유리창을 깬 후 60대 여성운전자를 구조했다. 운전자는 전복된 차량에서 부상을 입고 움직이지 못한 채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무덥고 어두운 야간에 신속한 구조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으로 출동한 경찰관들은 운전자를 안심시킨 뒤 신속하게 구조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60대 여성운전자를 구한 최○○, 황○○ 경위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20일 오전 1시 10분께 경기 화성에 있는 용주사 호성전에서 불이나 20여분 만에 꺼졌으나 이 불로 호성전(45.15㎡)이 모두 전소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효찰대본산인 용주사는 조선 22대 임금 정조가 친부인 장조(사도세자)가 묻힌 융릉(隆陵·전 현륭원)을 수호하고 망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절이다. 이날 불에 탄 호성전에는 사도세자, 정조대왕, 경의황후(혜경궁 홍씨), 효의왕후 김씨(정조의 비)의 위패가 모셔져 있었다. 호성전은 1950년 6·25 때 소실됐다가, 1988년 복원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용주사에는 2017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42호로 지정된 대웅보전이 있으나, 이날 불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호성전 내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경북지방경찰청(청장 윤동춘)은 오늘(8. 13.) 오전 후배 선수들에 대한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된 전(前) 주장 선수 A씨(女, 31세)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앞서 송치한 감독 B씨(42세)에 대해서도 허위서류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경주시에서 지원되는 훈련비, 운동용품 구입비용 등 약 3억 3,000만원을 횡령하거나 편취한 혐의를 추가적으로 밝혀 함께 송치했다. 그간 경찰은 2013년부터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내에서 벌어진 폭행 등 각종 불법행위를 밝히기 위해 광역수사대 4개팀으로 전담수사팀을 편성한 후, 대구지검 특별수사팀과 공조수사 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전·현직 선수들을 대상으로 피해여부 확인 및 감독 등 피의자들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금융계좌 추적 등 집중 수사를 진행하여 감독과 이른바 ‘팀닥터’라 불리는 운동처방사 등 총 3명을 구속하고, 남자선수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앞으로 경찰은 사건 송치 이후에도 검찰의 기소 전(前)단계까지 필요한 사안에 대해 대구지검 특별수사팀과 협력하여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지도자와 선수 간 또는 선수 상호 간에 발생하는 폭력행위와 팀 운영비 횡령 등 체육계에서 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7·8일 집중호우로 큰 침수 피해를 본 하동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키로 한 가운데 화개장터와 하동읍 일원에서 이틀째 수해복구 작업이 이어졌다. 하동군은 10일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는 궂은 날씨 속에 화개장터 일원과 하동읍내 침수지역에 복구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해 이틀째 응급복구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군은 휴일인 전날 공무원, 유관기관, 사회단체 회원 등 1401명을 투입한 데 이어 이날도 본청 및 읍·면 공무원, 군부대·경찰·교육지원청·발전본부·산림조합·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 바르게살기운동·여성단체협의회·청실회 등 사회봉사단체 등에서 총 720명을 투입했다. 그리고 이날 복구작업에는 인근 광양시에서 자원봉사자 47명과 사천·남해·하동 더불어민주당 당원협의회에서 20명의 인력을 지원하는 등 관외에서도 침수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힘을 보탰다. 군은 이날 화개장터와 옛 화개장터 및 상가, 알프스장터, 원탑고수부지 등 화개면 일원에 571명을 투입해 전날에 이어 각종 쓰레기 제거작업과 함께 상가·점포 등에서 나온 냉장고·식탁·의자 등 각종 집기를 정리하며 비지땀을 흘렸다. 또한 이번 집중호우로 큰 침수피해를 본 하동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충북 음성군에 무려 600mm에 이르는 물 폭탄이 쏟아져 지역주민들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8월7일까지 9개 읍·면 평균 455mm가 내렸으며, 지역별로 감곡면 600mm, 생극면 553mm, 삼성면 526mm 등에 이르는 집중 강우로 음성군 전역이 수해를 입는 등 전쟁터와 같은 아수라장이 됐다. 특히, 큰 피해를 입은 감곡면의 경우 지난 2일 단 하루 동안 무려 2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면서 사망 1명과 실종 1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감곡면 내 주택, 농경지, 축사 등이 침수되고, 제방, 도로, 교량 등이 무너지는 등 주민들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큰 재앙이 불어 닥쳤다. 수마가 할퀴고 간 현장에 있던 한 주민은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것처럼 비가 쏟아졌다”며, “집이 침수위기에 있어 비가 제발 멈추길 바라면서 기도도 드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주민은 “이 지역에서 40년 이상을 살아왔지만 이번처럼 사납고 매섭게 비가 내리는 것은 처음”이라며, “단순한 비가 아닌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음성군 피해 집계에 따르면, 7일 기준 ▲농경지 3.32ha ▲가축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한 따뜻한 손길들이 음성군으로 모이고 있다. 가장 큰 피해지역 중 하나인 삼성면 양덕리, 대야리, 대사리 일원에 공무원 300여명이 긴급 투입돼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감곡면 오향리, 주천리, 월정리 일대에는 지역 군부대인 미사일부대의 지휘관과 장병 120여명이 산사태로 인한 침수피해 가옥 정리, 마을 토사 및 수목제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음성군 자원봉사센터에서도 ▲대한적십자사 음성지구협의회 ▲소이면 주민자치위원회 ▲대한어머니회 ▲음성로타리클럽 ▲영무예다음부녀회 ▲다온라이온스클럽 ▲생활개선회 ▲전문봉사단 등 봉사자 130여명을 모집해 삼성면 대야리 피해지역 정리와 침수주택 복구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음성군 새마을회 회원 50여명은 삼성면 대사리 이재민 주택을 찾아 집안 가득한 토사와 쓰레기를 치우고 가재도구 정리를 도왔으며, 음성군 여성단체협의회 30여명은 감곡면 영산리 소재 침수된 공장 내부와 사무실의 토사 제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어, 음성군 주민자치협의회 60여명도 피해복구활동에 적극 나서 이재민 임시시설 등 삼성면 일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큰
3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물폭탄 수준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사흘간 경기 안성 390mm, 충북 충주 395mm, 강원 철원 296mm, 충남 아산 211.5mm 등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평택에는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시간당 35.5㎜의 비가 쏟아졌는데 이 비로 경기 평택에서는 공장 토사 매몰로 직원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산사태가 발생한 가평 산유리의 매몰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가평에서는 펜션이 토사에 매몰돼 펜션 주인 모녀와 손자 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장에서는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펜션 직원 1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투숙객들은 무사히 대피했으나 70대 펜션 주인과 그의 딸(30대), 손자(2), 직원 등 4명이 대피하지 못했고, 이 중 3명이 수색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직원 1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오후 한때 시간당 40㎜의 강한 비가 쏟아진 충남 아산에서는 주민 3명이 맨홀 수압과 하천에 휩쓸려 실종됐다. 오후 1시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봉화경찰서 춘양파출소는 지난 2일, 폭우가 쏟아진 법전면에 산사태가 발생해 매몰된 주민 1명을 극적으로 구출했다. 이날 오후 1시 55분께 파출소는 매몰됐다는 신고 접수받은 후 신속히 현장에 출동했으며 사고 당시 강모(46)씨는 전날 폭우로 흘러내린 주거지 뒤편 토사를 치우던 중 추가로 내려오는 토사에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몰된 강씨는 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였지만 출동한 성강호(55)경위, 조석래(56)경위 등 경찰관의 신속한 인공호흡으로 소생할 수 있었으며 오후 14시30분께 봉화 해성병원에서 응급치료 후 안동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민문기 서장은 현장 출동 경찰관들의 노고를 취하 하며 “경찰관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충북 음성군에 지난 7월30일과 8월2일 연이어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하천 범람, 도로 침하, 농경지 유실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음성군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발효된 30일 평균 109.7mm, 2일 평균 62.1mm의 비가 내렸고, 특히 최근 5일간 누적 강우량이 419mm를 기록한 감곡면을 비롯해, 생극면 362mm, 삼성면 318mm 등 9개 읍·면에 5일간 평균 260.6mm의 장대비가 쏟아져 내렸다. 이로 인해, 3일 오전 9시 기준 사망자 1명과 실종자 1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도로 침하 50건 ▲하천 유실 70건 ▲수리시설 53건 ▲상하수도 3건 ▲전신주 파손 2건 ▲세천, 소교량 등 소규모시설 283건 등 총 463건의 공공시설 피해를 입었다. 또한, ▲농경지 침수 및 유실 154건 ▲건축물 반파 및 침수 48건 ▲산사태 72건 ▲토사유출 및 옹벽 전도 등 12건 ▲토사유출 및 옹벽 전도 12건 ▲축사 침수 1건 ▲나무전도, 축대 붕괴 24건 등 총 311건의 사유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인명피해 현장을 방문해 수색작업 참여 및 공공·사유시설물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삼성면, 생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