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의 `공연 사랑'..연휴기간 4차례 관람

2010.02.18 00:00:00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두환 기...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두환 기자 =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설(2.14)과 자신의 68회 생일(2.16)이 이어진 나흘간의 연휴 동안 4차례나 군부대 등의 공연과 음악회를 관람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김 위원장이 인민군 제963군부대 예술선전대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이 부대가 어떤 곳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공연 관람에 김영춘 인민무력부장(국방위 부위원장 겸직),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국방위원 겸직) , 리영호 군 총참모장 등 지휘간부들과 노동당 중앙위의 최태복.김기남 비서, 당 부장인 김경희.장성택.김영일.김양건 등이 수행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앞서 이 통신은 15일 김 위원장이 북한의 대표적 관현악단인 은하수관현악단의 `설명절 음악회'를, 17일에는 제10215군부대(국가안전보위부의 대외 명칭) 예술선전대와 인민군 소속 공훈국가합창단 공연을 각각 관람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실제로 공연을 관람한 날짜는 확실하지 않지만, 통상 하루 늦게 김 위원장의 동정을 전하는 북한 언론의 보도 관행상 14∼17일 연휴 기간 이들 4차례 공연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설'인 14일부터 김 위원장 생일 다음 날인 17일까지 연휴를 보냈다.

dh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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