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종합상사에서 수출중개업을 담당하는 김동석 과장(38세). 김동석 과장의 새해 소망은 ‘완벽한’ 다이어트다.
김 과장은 4년 전에 담배를 끊고 지난해부터는 술도 크게 줄였다. 시간 나는 대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도무지 살이 빠지지 않는 것이다. 김 과장은 지난해에 ‘올해 무조건 10kg을 빼겠다’는 목표를 정해놓고 신년 첫날부터 굶기도 했다. 헬스클럽에 등록 하고 운동도 하고, 식이요법과 함께 약도 복용했다. 굳은 결심 때문인지 2달 만에 8kg 가까이 빠지는 성과를 거두었다.
문제는 그 때뿐이었다는 것이다. 김 과장은 다이어트 불과 6개월 만에 체중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전형적인 ‘요요현상’을 겪은 것이다. 어렵게, 힘들게 살을 뺐지만 헛된 수고를 했다는 우울함에 폭식을 하면서 몸무게는 오히려 처음보다 3~4kg 더 늘었다.
차상호 미래솔한의원 원장은 “다이어트 과정에서 지나친 스트레스를 동반한 방법은 향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요요현상을 겪게 마련”이라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식욕 조절이 다이어트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다이어트 과정에서 쌓인 스트레스는 뇌를 피곤하게 하고 폭식을 유도하는 그렐린 등의 호르몬을 나오게 한다. 이 호르몬은 일정시점이 되면 폭식으로 이어지게 하는데, 이것이 바로 ‘요요현상’이라는 마녀다. 이 폭식 호르몬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우선 물을 하루에 2리터 이상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루에 ‘본인 체중에 0.33 리터를 곱한 양’ 이상의 물을 마실 때 인체 내 호르몬 대사가 포만감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나오게 된다. 60kg의 성인이라면 대략 2리터, 이보다 몸무게가 많다면 그 이상을 마시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과 당분을 모두 에너지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탄수화물과 당분은 다이어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양날의 검이다. 탄수화물과 당분은 우리가 몸을 움직이는데 필요한 에너지로 전환되는데, 이때 인체 내의 호르몬 대사가 행복감과 포만감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나오게 된다. 즉 탄수화물과 당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이것을 에너지로 사용하면 호르몬 대사가 안정화 된다는 얘기다.
문제는 이를 다 사용하지 않을 경우 탄수화물과 당분은 지방으로 전환돼 복부지방 등으로 쌓이게 되는데 이를 양날의 검이라고 부른다. 한편으로는 에너지가 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지방의 원천이 된다는 얘기다. 즉 탄수화물과 당분은 에너지로 전환될 만큼만 섭취하거나 섭취한 탄수화물과 당분을 반드시 에너지로 다 써야 한다.
이 때문에 적절한 운동과 아침 식사가 중요하다. 적절한 운동으로 섭취한 탄수화물과 당분은 에너지로 소모하고, 아침식사를 한 열량은 특별히 운동하지 않아도 그날의 에너지로 다 소모가 되기 때문이다.
탄수화물과 당분은 지방으로 전환되기 쉬운데 비해 단백질은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에 단백질류의 식이요법을 강조하는 다이어트 방법도 있다. 고기를 중심으로 먹는 이른바 ‘황제 다이어트’이다. 이러한 방법은 단기간 성공했다는 사람들이 많지만 요요현상을 겪으면서 실패한 사례가 많다. 바로 호르몬 대사 때문이다.
성분으로만 보면 지방으로 변환되기 어려운 단백질 다이어트가 효과적으로 보이지만 단백질 섭취만 지나치게 하면 폭식을 유도하는 호르몬이 많이 나오게 돼 결국 요요현상을 부르는 것이다.
미래솔 한의원 차상호 원장은 다이어트에 있어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다이어트를 ‘본인이 강한 의지력을 갖고 칼로리를 적게 섭취 하겠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포만감 호르몬이 많이 나오는 몸 상태를 만들고 결심과 각오로 소식 습관을 만들겠다’라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쁜 직장인과 공부하는 학생들은 아침식사를 대부분 거르고, 운동 또한 꾸준히 하기도 어려워 다이어트를 실천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이때 많이 사용되는 것이 한약 등을 이용한 식이 프로그램이다.
차상호 원장은 “개인의 체질과 몸 상태에 맞게 한약 처방을 하게 되면 체내 노폐물이 제거되고 포만감을 유도하는 호르몬이 많이 나오면서 한 달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식욕이 줄어들게 된다”며 “포만감 호르몬이 가장 많이 나올 수 있게 짜인 식이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또 이렇게 호르몬 대사를 조정하게 되면 2~3개월 후 한약 복용을 중단해도 여전히 식욕이 저하된 상태가 유지된다. 즉 요요현상을 겪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한방요법이라 해도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소식이 습관이 될 때 까지 결심과 각오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 미래솔한의원 소개: 미래솔 한의원은 고객섬김과 나눔의 정신으로 행복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한방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출처: 미래솔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