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금호석유에도 자금 수혈키로

2010.02.15 00:00:00

금호타이어 자금지원은 여전히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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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자금지원은 여전히 불투명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채권단이 자율협약을 통한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금호석유화학[011780]에도 신규 자금을 제공키로 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13일부터 채권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금호석유화학에 600억 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3천500만 달러의 기한부 어음(유산스.Usance) 신용장(L/C)을 개설하는 안건에 대한 동의서를 받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등의 차입금 상환과 영업 활성화 및 운영자금 등을 위해 신규 자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이번 주 중으로 채권금융회사들로부터 신규 자금 지원에 대한 동의를 받아 19일 이전에 금호석유화학에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반면 금호타이어[073240]는 노동조합이 구조조정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아 아직 신규 자금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

금호그룹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에 1천억 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결의하고 3천만 달러 규모의 신용장 한도를 새로 열어주기로 했으나 노동조합이 구조조정에 반대해 신규 자금 집행을 하지 않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노조가 구조조정 동의서를 제출할 때까지 자금 집행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구조조정 관련 노조동의서를 제출한 금호산업은 지난 10일 채권단으로부터 협력업체 자금결제용으로 2천800억 원을 받았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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