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영목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강용옥 강원대 총장 직무대행이 MOU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코이카는 1일 강원도청에서 강원도 및 강원대학교와 3자간 업무협조약정(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코이카와 강원시, 강원대학교가 협력하여 강원대학교 내에 국제개발협력센터를 설치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이번 약정 체결식에는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강용옥 강원대 총장 직무대행이 참석한다.
금년 내 개원할 예정인 강원 국제개발협력센터는 강원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ODA와 국제개발협력, 지구촌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지역 기업․기관들의 ODA 사업 참여 기회 확대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코이카는 지난 8월 제주, 대구에 이어 지난달 인천에서 각 광역지자체 및 해당 지역 국립대와 국제개발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들 국제개발협력센터는 강원 지역과 함께 금년 내 개원할 예정이다.
국제개발협력센터의 설립은 그 동안 ODA 관련 정보를 얻거나 사업 참여가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각 지역의 ODA 사업 참여와 정보 공유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코이카 관계자는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는 국내 지자체로서는 매우 드물게 자체적인 역량을 통해 ODA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코이카와의 협력으로 국제개발협력센터를 설립하게 되어 강원도의 ODA사업 추진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제개발협력센터는 향후 ▲지역 주민·기관 대상 ODA 교육·설명회·간담회 및 홍보, ▲신규 ODA 사업 발굴, 사업수행 컨설팅 등 지역 ODA 사업 지원, ▲ODA 사업 신규 협력 파트너 발굴 및 네트워크 강화, ▲귀국한 해외봉사단(WFK) 지역사무소 역할 수행, ▲기타 센터 소재 지역 ODA 관련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은 “강원 지역은 국내 유일의 분단도로서의 아픔을 딛고 우리나라 농업과 관광, 평화교류의 중심으로 자라났다”며 “앞으로는 우리나라 개발협력의 한 축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당당히 수행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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