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이 7,935억원 규모의 2016년 환경시설공사 발주계획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올해 시설공사 발주건수는 총93건으로 지난해 보다 33% 늘어났으며, 금액도 26% 증가했다.
환경공단은 93건 가운데 3건은 건설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일괄해 책임지는 턴키방식으로, 나머지 90건은 일반경쟁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턴키공사는 파주LCD 일반산업단지 4단계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사업, 강화군 하수도 시설 확충사업, 인천검단 폐수종말처리 중설사업이며 총 공사비는 1,186억원이다.
이들 공사 중 최대규모의 공사는 4월에 발주하는 공사비 786억원의 파주 LCD일반산업단지 4단계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사업이며, 턴키공사를 제외한 100억원 이상 규모의 공사는 춘천시 침수예방사업, 창원시 침수예방사업 등으로 지난해 대비 47% 늘어났다.
환경공단은 전체 환경시설공사 가운데 총75건, 6,838억원을 상반기 내에 발주할 예정이며, 모든 사업에 국가계약법을 일괄 적용하던 기존의 계약방식 대신 국가사업에는 국가계약법을 적용하고 지방자치단체 사업에는 지방계약법을 적용하도록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역제한금액이 82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됨으로써 발주공사에 더 많은 지역 건설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경공단은 전했다. 또한 용역사업 평가위원 전원과 기술용역 평가위원 과반수를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도록 해 용역사업 평가규정을 개정하는 등 투명성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발주계획과 관련된 세부사항과 계획 등은 환경공단 누리집(www.keco.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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