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템, 본사·연구소·공장 대구 이전
(대한뉴스 최병철 기자)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국내 자동조제기·의료기기 선두권기업인 ㈜크레템을 대구연구개발특구(이하 의료R&D지구)에 유치하고, 25일 대구시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는 지난 2015년 11월 ㈜크레템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1월에 혁신도시 내 의료R&D지구를 방문한 ㈜크레템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중국 DIH사에게 1,000만 달러의 추가 투자를 이끌어 냄으로써 이번 투자협약이 이뤄지게 됐다.
㈜크레템은 의료R&D지구 내 2만3867㎡부지에 446억 원을 투입해 올 하반기 중에 본사와 연구소 및 제조공장 시설을 착공할 계획이다. 현재 보유중인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재활병원 및 약국자동화장비 보급과 재활의료로봇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또 세계적인 약품 자동제조기 개발과 더불어 세계 10대 로봇 전문기업 진입을 목표로 DIH사와 협력해 중국 베이징에 있는 DIH사 약국자동화 연구센터와 제조시설도 함께 의료R&D지구로 이전시켜 약국자동화시스템 연구와 생산의 글로벌 전초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크레템(대표 김호연)은 현재 경기도 안양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약국자동조제기 분야 전문기업이다. 주요 생산품인 자동제조기를 개발·생산해오다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확대시켜 중국과 미국 시장에 진출해 큰 성과를 이뤘다. 최근에는 동남아와 남미지역, 호주,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영업하고 있는 중소 유망기업이다. DIH사(대표 천지하이)는 제약 자동화와 재활 솔루션 분야를 이끄는 선도 기업이다. 현재 800명의 직원이 스마트 헬스케어와 스마트약국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대구혁신도시 내 의료클러스터 중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49개사(의료기기 37, 제약·바이오 11, 기타 1), 의료R&D지구에 60개사(의료기기 55, 제약·바이오 5) 등 총 109개사의 의료 기업을 유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의료산업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크레템과 같은 우수한 의료관련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