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5월 드라마 속 남성의 육아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 강조

2016.06.16 17:20:00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민무숙)은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1사, 케이블 1사 등에 대해 드라마 부문 5월 모니터링을 실시 했다. 총20편의 드라마에 대해 64회에 걸쳐 모니터링한 결과, 성평등적인 내용이 22건(27%), 성차별적인 내용이 59건(73%) 이었다. 
이번 5월 드라마의 특징은 남성의 육아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하고,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워킹 맘 육아 대디, MBC>에서는 워킹 맘의 현실과 더불어 아버지 육아의 중요성 또한 강조하며 맞벌이 가족의 아버지 참여나 육아휴직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옥중화, MBC>, <가화만사성, MBC> 에서는 자신의 삶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옥중화, MBC>는 시대극임을 감안할 때 주체적인 여성상을 보여주려는 긍정적인 시도를 볼 수 있었다.
 
반면 ‘ 여성’이라는 이유로 이혼한 시동생의 자녀 육아를 책임지는 모습( <별난가족, KBS1>) 이나 맞벌이 가정에서 “애기는 무조건 3살까지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대사( <내 사위의 여자, SBS>) 로 성역할 고정관념 을 드러내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양평원 민무숙 원장은 “아직도 다수 드라마에서 성역할 고정관념을 강화하고 가부장적 사고를 나타내는 부분이 깊은 고민 없이 방영되고 있다”며, “드라마는 무비판적으로 수용되고 학습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송사와 제작진은 양성평등한 시각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지난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방영된 지상파 3사 및 종합편성채널(JTBC), 케이블(tvN)의 20개 드라마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 분석 결과이다. 양평원은 서울YWCA와 함께 ‘2016년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TV, 신문, 인터넷, 잡지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 및 기사를 모니터링 하고, 교육·캠페인을 비롯한 다각적인 양성평등 미디어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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