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최병철 기자) 대구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될 2016년도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원료가, 공급비용, 부가세로 구성된다. 원료가(86%)는 한국가스공사에서 각 지역 도시가스사에 공급하는 천연가스 요금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두 달마다 조정하며, 대구시는 공급비용(14%)에 대해 연1회 조정하고 있다.
대구시는 외부 연구용역 기관인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총괄원가를 산정했으며, 대구광역시 지역경제협의회 공공요금 물가분과위원회에서 올해 도시가스 요금을 최종 결정했다.
2016년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을 위해 제출된 자료에는 영업비용, 감가상각비, 기타경비 등 전년 대비 11.4% 인상을 요구했으나,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또 배관투자재원 등 재원을 최대한 투입해 단독주택과 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도시가스의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도시가스 요금의 안정화 방안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앞으로 도시가스 소비자요금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도시가스 보급을 확대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