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최병철 기자) 대구시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싱가포르 국제물주간’과‘세계도시정상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8일부터 11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 '싱가포르 국제물주간’은 전세계 130개국 800여개 물 관련 기관이 참가하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물산업전이자 비즈니스 분야를 대표하는 행사다. 대구시는 현재 조성중인 ‘물산업 클러스터’와 오는 10월 개최예정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홍보를 위해 ‘싱가포르 국제물주간’에 참가해 대구시 부스를 설치한다. 이번 대구시 사절단은 권영진 시장을 비롯해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윤용문 대구환경공단이사장, 물산업 클러스터 입주기업 및 지역 물기업 12개 업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0일 열리는‘세계도시정상회의’에 참가한다. ‘세계도시정상회의’는 200여명의 도시정상들이 모여 도시문제를 논의하는 포럼이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거버넌스를 통한 대구 물산업 육성 정책을 발표하고, 대만 타이베이 커윈저 시장, 미국 애틀랜타 카심 리드 시장, 베트남 호치민 응웬 딴 퐁 시장 등을 차례로 면담한다. 권 시장은 양도시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이들을 10월에 개최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에 초청할 예정이다.
또 싱가포르 물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PUB(Public Utilities Board) 응주희 사장을 만나 싱가포르 물산업 클러스터와 대구 물산업 클러스터간 협력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10일 오전 권 시장은 한국의 (주)삼진정밀과 싱가포르의 (주)로박의 기술공급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주)삼진정밀은 국내 수처리 밸브업계 1위 기업으로 최근 대구물산업클러스터에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물산업 클러스터는 국내용이 아니라 해외수출기지가 최종 목표”라며 “‘싱가포르 국제물주간’같은 세계적인 물산업 전시회는 대구시와 물기업들이 함께 손잡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