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 수익성·성장성 측면에서 이미 한국기업 추월

2016.07.28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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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기업들이 수익성과 성장성, 자산규모 등 경쟁력 측면에서 이미 한국기업을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달 5일 ‘한·중 양국의 기업경쟁력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07년과 2014년을 기준으로 4개 지표, 8개 개별 경쟁력 지표가 기준이 됐다. 중국기업은 수익성, 성장성, 평균 특허출원 수, 평균 해외 M&A금액 등 5개 지표에서 한국기업을 앞섰다. 또, 자산규모는 2014년 15억 700만 달러로 한국을 초월했고, 평균 연구개발 비중은 한국기업의 53%에서 65%로 격차를 좁혔다. 중국기업은 수익성과 성장성 지표에서만 우위를 보이고, 연구개발 비중, 평균 특허출원 수, 해외매 출 비중, 평균 해외 M&A금액, 노동생산성 등 기타 지표에서는 한국기업에 비해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 중국 평균 특허출원 수는 2007년 대비 2014년 552.45% 증가한 반면, 한국기업은 55.39% 감소했고, 중국 해외매출 비중은 2007년 6.43%에서 2014년 20.72%로 각각 한국기업과의 격차를 좁혔다. 중국기업은 현재 포괄적인 수준에서 한국기업에 뒤쳐져 있지만, 결코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

저기술 수준은 생산성 지표, 중기술 수준은 생산성과 해외매출을 제외하고 한국을 앞서고 있다. 고기술 수준과 하이테크 수준은 수익성, 성장성, 평균 특허출원 수, 평균 해외 M&A금액 등 지표는 한국기업을 앞서가고 있고, 그중 평균 특허출원 수와 평균 해외 M&A금액은 한국기업과의 차이를 더 늘려가고 있다. 자산규모와 및 노동생산성 지표는 격차가 줄고 있다. 연간 평균 특허출원 수는 2.5배 증가해 한국을 앞질렀다. 하이테크 수준은 약 4배 증가했다. 평균 해외 M&A금액은 430만 달러로 6배 정도 증가한 반면, 한국은 74만 달러에 머물렀다. 하이테크 상장기업의 해외 M&A금액이 한국기업의 8배에 달한다. 노동생산성은 2014년의 32%로 상승했고, 하이테크 기업인 경우 2014년의 41%로 상승하여 격차를 줄였다. 평균 자산 규모 격차는 2014년에는 1억 3,000만 달러로 줄였다. 이처럼 중국의 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원인으로는 정부의 국유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 정부의 기업공개 추진·장려 정책, 정부와 대기업의 기술개발형 펀드 조성, 기술력·브랜드 흡수를 위한 해외 M&A 추진, 소비력이 향상된 중국 내 소비시장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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