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대선 청년 공약, 알바천국이 들어본 청년들의 ‘진심'

2017.04.17 08:40:16


장미대선을 앞두고 청년 정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MBC 무한도전이 지난 8일 방영한 ‘국민의원’ 특집에서는 청년 주거 지원법, 알바 근로 보호법 등 청년 정책 법안이 발의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알바천국’이 그동안 진행한 설문조사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원하는 정책과 고민을 다시 한번 짚어봤다.
 
지난 2월 전국의 대학생 총 1,0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알바를 하는 이유로 ‘생활비 마련’이 절반이 넘는 57.9%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새 학기에 시작되면서 가장 하고 싶은 것 1위가 ‘취업준비(19.4%)’였다. 새 학기에 대학생들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취업준비’ 였지만 가장 큰 고민은 ‘등록금과 생활비’라는 눈 앞의 현실적인 문제인 것이다. 2016년 2월, 1,3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30 청춘의 고민을 말하다’ 최근 가장 큰 고민이 ‘월세〮식비 등 생활비 부족(24.11%)’으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비싼학비(11.07%)’가 뒤를 이었다.  
 
무한도전 ‘국민의원’ 특집에서 청년 주거 지원법이 발의된 데에 이유가 있었다. 2016년 전국 월평균 알바소득은 67만원선, 원룸 월세는 33만원선으로 월세 지출이 알바소득의 49.9%로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고 밝혔다. 알바생들이 원룸 자취를 하려면 매월 알바비 절반은 월세비로 지출해야 하는 것이다. 알바천국에서는 착한주택 협동조합 보후너스와 함께 청년 쉐어하우스를 지원하고 있다. 알바천국이 지원하는 으하하 천국하우스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알바생,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등에게 입주 기간 동안 10만 원대의 월세로 쉐어하우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민국 알바생이 차기 대통령에게 가장 바라는 정책은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가 46.1%로 1위였다.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8일까지 전국 알바생 총 1,828명을 대상으로 ‘19대 대통령, 이랬으면 좋겠어요’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알바생들은 가장 먼저 취업난과 경제 불황이 해결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생을 위해 우선되어야 할 정책으로 ‘최저임금 인상(40.9%)’이 가장 높았고 최저 임금 인상과 같은 알바생을 위한 정책을 내는 후보가 있다면 ‘지지하는 후보를 바꾸겠다’고 답한 알바생이 43.4%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는 생활비 및 등록금 등의 부담에 따라 20대들의 알바 활동이 늘면서 알바생을 위한 현실적인 정책이라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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