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이춘식 기자)=영암군에서는 최근 경북 푸른요양원에서 다수의 집단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영암 관내 요양원 등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다인실 위주의 좁은 공간에 모여 생활하는 요양시설의 환경은 감염병 전염에 취약하고,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들이 대다수여서 감염병 발생시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보다 철저한 관리를 위해 요양원에 대한 방역을 확대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지난 9일부터 시작, 일주일 간 진행해 대상 복지시설 63개소의 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영암군은 지금까지 종교 단체의 집회 또는 중국 유학생 거주 학교 기숙사를 대상으로 방역을 추진해왔고, 영암군 자율방재단을 통한 군 전 지역 다중이용시설들에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단계 해제시까지 주 1회 자율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요양원 방역활동은 보건소 직원들이 방역 소독 차량을 투입한 요양원 외부 소독 및 요양원 내 복도, 시설 내부 곳곳을 ULV(초미립자 살포기) 장비를 동원해 집중 소독 방역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방역소독 시 시설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살균제 사용법을 교육하여 일회성 방역소독 활동에 그치지 않고 자체적 방어, 자체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하고자 한다.
영암군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 예방 안전수칙 홍보 등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