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윤병하 기자)=창원시(시장 허성무)는 6일 오전 마산충혼탑, 창원충혼탑, 진해충혼탑에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보훈‧기관단체장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호국영령의 위패가 모셔진 충혼탑 소개로 추념식이 시작됐다. 이어 오전 10시 전국에서 동시에 울리는 사이렌 취명에 맞춰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국민의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시는 당초 보훈가족들도 추념식에 초청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유행으로 불가피하게 행사를 함께하지 못했다. 이 아쉬움을 위로하고자 허 시장은 보훈가족 1만 7100명에게 서한문을 발송했다. ‘조국을 위해 몸 바친 호국영령 및 국가유공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한 허 시장은 2021년 더욱 내실 있는 추념식을 준비해 보훈가족들을 만나 뵙겠다는 뜻을 전했다.
창원시에는 의창구 대원동 소재 창원충혼탑(위패봉안 1,203위), 마산합포구 산호동 소재 마산충혼탑(위패봉안 2,031위), 진해구 풍호동 소재 진해충혼탑(위패봉안 777위) 등 총 세 곳의 충혼탑이 있으며 국가수호 현충시설로 등록, 관리되고 있다.
마산충혼탑을 참배한 허성무 시장은 “진정한 보훈은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의 공헌을 잊지 않고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는 것이며, 이것은 후손들의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다. 또 “보훈 정책과 제도의 내실화,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보훈문화 확산에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