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윤병하기자)=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도 없던 순창군에 대전 178번 확진자 발생 소식으로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지만 발 빠른 대처로 불안감이 해소됐다.
최근 수도권 발 코로나19 확산세와 잇단 전북지역 확진자 발생 소식으로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지역과 관련한 확진자 발생 소식이 빠르게 전해지면서 군민들은 신경이 곤두섰지만 순창군의 선제적 조치로 자칫 크게 번질 뻔 했던 코로나 위기상황을 일단락시켰다.
대전 178번 확진자 A씨(50대 여성)는 대전에 주소지를 두고 순창 구림면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19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 서구보건소를 통한 확진자 통보와 구림에 거주하는 사실을 인지한 순창 보건의료원은 19일 밤 9시께 A씨와 전화통화를 하고 한 시간 뒤 구림 자택을 방문해 역학조사와 검체를 채취했다.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재차 검사를 의뢰한 결과 지난 20일 오전 8시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순창군은 전라북도 역학조사관, 대전시 서구보건소와 협력해 A씨를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조치했다. A씨의 거주지에 대해서는 방역소독도 실시했다.
군은 A씨와 면담을 통해 순창에서의 접촉자가 한명도 없었던 것을 확인하고. 즉시 재난문자로 순창군민들을 안심시켰다. 순창 보건당국의 발 빠르고 정확한 대처가 혹시 모를 코로나19 확산 위험성을 막은 셈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번 사태로 청정고을 순창에 코로나 불안감이 조성됐지만, 전 직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난히 마무리 됐다”며 “앞으로도 이번 사태처럼 다양한 형태의 코로나 발생 위험이 있는 만큼 군민들께서는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방역사항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