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기준기자)=영주시민단체들이 납 관련재생업체 설립에 대해 허가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30일설립업체는 해명 기지회견을 가졌다.
이날 오전 11시 설립업체인 ㈜바이원 변승호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은 영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영주시 내성천보존회 등 관내 25개 단체에서 지난 28일 영주시가 허가해준 적서동 납폐기물제련소 철회 성명서를 발표하고 성토한 것에 대해 납은 1급 발암물질이 아닌 2급이며 그 중에서도 낮은 B급 물질임을 강조했다.
지난 2022년 1월 14일 입주해 영주시 적서농공단지 내 4000평 규모의 부지(영주시 적서공단로 869)에 폐금속자원 재활용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이어 납 재생은 환경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동을 하기 때문에 단 1%의 환경오염도 없을 것이라는 것을 변 대표이사는 밝혔다.
공장설립에 대한 주민공청회에 대한 질문에 대해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일부 마을주민 17명과 비대면으로 공청회를 가졌으며 내성천보존회와 환경단체 등을 상대로 환경문제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했다고 밝혔다.
주민공청회는 65%~70%주민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지만 인근 주민 50여명 중 업체는 17명만 공청회 참석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업체 측은 “납 제련 후 발생되는 폐수 등은 폐수처리 전문 업체에서 수거를 해 처리를 하기 때문에 시민들은 내성천보존회와 환경단체에서 주장하는 것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되며 영주시에서 타당성을 충분하게 검토 후 허가를 해줬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기자회견에 대해 시 관내 단체들은 “납 재련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량은 일일 40톤(트레일러트럭 3대 분량)의 중형규모의 용해로(용광로) 설비이며 이러한 공장을 영주시가 충분한 검토도 하지 않고 몰래 허가해 주었기 때문에 현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가, 이미 건설 공정율 30%에 이르는 작금의 단계에서 알게 됐다.”고했다.
이어 “시민의 충격과 분노에 부응해 22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납폐기물제련공장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긴급 구성해 현재 7일째에 이르는 규탄 및 반대운동에 임하고 있으며 향후, 서명운동 및 형사고발 그리고 대규모 집회와 1인 시위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대책위는 “시가 몰래 허가해 준 당해 사건을 부정·부패에 의거한 사건으로 보고 관련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