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요금소 관런 사진.
(대한뉴스 윤병하 기자)-=32년간의 숙원이 드디어 해소된다. 2026년 6월부터 부산시민은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요금소와 서부산 IC 구간의 통행료 부담을 덜게 된다.
부산시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이 구간을 이용하는 부산 등록 차량에 대해 통행료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2년간 지역 주민과 산업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숙원 사업이 해결된 것이다.
<주요 지원 내용>
지원 대상: 부산시에 등록된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시간: 평일 출퇴근 시간인 오전 6시~9시와 오후 5시~8시에 이 구간을 통과하는 차량에 해당된다.
지원 횟수: 차량 1대당 1일 왕복 1회 통행료가 지원된다.
지원 방식: 하이패스 이용 차량에 한해 지원 시스템을 통해 추후 정산받는 방식이다.
사실상 무료 통행: 한국도로공사의 기존 출퇴근 시간 할인과 부산시의 지원이 합쳐져, 지원 시간 내에는 사실상 통행료 부담이 없어진다.
차종 기본요금 부산시 통행료 지원 시간 지원율
1~3종 1,000원 오전 6시~9시<br>오후 5시~8시 한국도로공사 할인금액 제외한 나머지 금액 지원 (사실상 무료)
4~5종 1,100~1,200원 오전 6시~9시<br>오후 5시~8시 100% 지원
<통행료 지원 절차>
통행료 지원을 받으려면 다음 절차를 따라야 한다.
등록: 이용자는 향후 구축될 통행료 지원 시스템에 접속해 하이패스 카드 정보를 입력하고 회원가입을 승인받는다.
이용: 해당 구간을 하이패스로 통과한다.
정산: 월별 또는 분기별로 한국도로공사 웹사이트에서 운행 기록을 내려받아 지원 시스템에 업로드한다.
지급: 부산시가 확인 후 이용자에게 통행료를 지급한다.
<기대 효과>
이번 정책으로 연평균 444만 대, 일평균 1만 8천 대의 통행료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민과 산업계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비 절감: 미음, 화전, 녹산 등 인근 산업단지 기업들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산신항의 물동량 창출을 활성화할 것이다.
교통 혼잡 완화: 교통량이 몰리는 국도 2호선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교통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지역 균형 발전: 서부산권의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여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올해 하반기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마무리하고, 12월 조례 제정 및 내년 본예산 편성을 확정해 2026년 5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