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김기준 기자)=국제적인 탱고 동호인들의 교류 장인 ‘2026 군산 탱고 마라톤(GUNSAN TANGO MARATHON)’이 지난 5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군산비어포트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했다. 외국인 참가자 170명을 포함해 총 450여 명이 집결하며 명실상부한 국제 행사로 거듭났다.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군산을 방문해 문화적 교류를 나누었으며, 이는 군산이 가진 새로운 도시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행사는 군산비어포트의 야외 데크와 실내 공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금강하구의 아름다운 낙조와 야간 경관이 탱고 음악 및 춤과 어우러지며 연출한 이색적인 분위기는 참가자들을 매료시켰다.
현장을 지켜본 시민과 관광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시민은 “군산에서 이런 세련된 행사가 열릴 줄 몰랐다”며 “도시 분위기가 한층 고급스러워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눈에 띈 점은 군산 로컬맥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군산 맥주 특유의 풍미에 감탄하며, 주원료인 군산 맥아의 산지라는 점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지역 농업 자원이 관광 및 문화 콘텐츠와 결합해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행사 운영 전반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주최자 김조한 씨는 “해외의 다양한 탱고 행사를 경험한 베테랑 참가자들로부터 군산의 공간 구성과 운영 수준이 세계적이라는 찬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많은 참가자가 군산의 자연경관과 비어포트의 공간적 매력에 만족하며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이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향후 체류형 관광객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행사는 군산맥주 및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등 기존 로컬 콘텐츠와 연계된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서,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유도하는 구조를 형성했다.
박용우 군산시 먹거리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는 군산맥주를 중심으로 한 문화 콘텐츠가 국제적인 수준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지역 농업 자원이 관광과 문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군산만의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