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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보선 격전지' 북구갑 박민식 지원 총력전

'MB 카드'로 보수 결집 박형준

▲국민의힘 제공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 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부산 선거판이 격렬하게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계기로 전통적 보수층을 강하게 결집하는 한편,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최대 격전지인 '부산 북구갑'을 찾아 박민식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막판 표심몰이에 나섰다.

 

▲국민의힘 제공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수영로교회를 찾아 박형준 후보 지원 세몰이에 나섰다. 지난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장시장 방문에 이어 나흘 만에 전직 대통령들이 잇따라 부산을 찾은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 현장에서 "대통령이나 장관보다 일 잘하는 시장이 중요하다"며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인 박 후보에게 전폭적인 힘을 실었다.

 

박 후보 캠프는 전직 두 대통령의 연이은 방문을 '분열된 보수 통합의 완성'으로 규정하고, 영남권 전통 지지층의 투표율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결정적 기폭제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 제공

 

오전 일정을 마친 박형준 후보는 곧바로 이번 재보궐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 북부 지역으로 향했다. 박 후보는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손을 잡고 구포시장과 덕천역 일대에서 대규모 합동 유세를 펼쳤다.

 

현재 부산 북구갑은 여야 간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 핵심 요충지다. 박형준 후보는 박민식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 "시장의 행정 역량과 국회의원의 입법 추진력, 그리고 집권 여당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이 삼박자를 이뤄야 북부 지역의 지도를 바꿀 수 있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두 후보는 북부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인 낙동강 변 고품격 수변도시 조성, 구포역세권 복합개발, 교육 환경 대폭 개선 등을 공동 공약으로 내세우며 서부산권 민심을 파고들었다.

 

국민의힘이 선거 막판 북부 지역에 당력을 집중하는 이유는 시장 선거의 승기를 굳히는 동시에, 여권 라인업을 완성할 북구갑 보궐선거까지 동반 승리하겠다는 계산 때문이다. 서부산권의 승리가 부산 전체 선거 판세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민의힘 제공

 

 

박형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들의 연이은 부산 방문으로 보수 지지층의 결집력이 최고조에 달했다"며 "이 여세를 몰아 격전지인 북부에서 박민식 후보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중도층 표심까지 확실하게 흡수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전직 대통령들의 후광을 업은 여당의 보수 대결집 흐름이 격전지인 서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판세를 흔들 수 있을지, 선거 막판 부산 민심의 향방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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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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