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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시장 판세 요동 보수층 결집 총력전

박근혜, 서문시장서 추경호 막판 지원사격
사전투표율 18.65% 최하위 극복 위해 '보수 심장'서 승부수

▲국민의힘 제공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 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격전지로 부상한 대구시장 선거판이 막판까지 격렬하게 요동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수의 심장인 대구 서문시장을 전격 방문해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지원에 나서면서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대구 지역의 사전투표율을 극복하고, 본 투표에서 보수층의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한 막판 승부수로 풀이된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쯤 대구 최대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찾았다. 선거 막판 강행군 속에서도 건강한 모습을 보인 박 전 대통령은 시장에 모여든 수많은 시민 및 상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현장에서 박 전 대통령은 "걱정해 주신 덕분에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며 "대구 시민들이 보내주신 변함없는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유세 현장에 동행한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손을 맞잡으며 전폭적인 지지의 뜻을 보냈다.

 

▲국민의힘 제공

 

 

정치권에서는 이번 방문을 단순한 민심 행보를 넘어선 '막판 표심 결집'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대구시장 선거는 추경호 후보가 야당 후보와 격렬한 경합을 벌이는 핵심 격전지로 부상한 상태다. 전통적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던 대구에서 막판 위기론이 고조되자,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전면에 나서 지지층 단속에 나선 셈이다.

 

선거 막판 국민의힘이 박 전 대통령의 상징성에 기대를 거는 배경에는 전날 마감된 사전투표 결과가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 지역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18.65%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지층의 관망세가 뚜렷해지자, 본 투표율을 끌어올릴 강력한 모멘텀이 절실해진 시점이다.

 

추경호 후보 캠프 관계자는 "대구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낮게 나오면서 지지층의 본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 선거의 성패를 가르게 됐다"며 "전통적 보수층의 향수를 자극하고 결집력을 극대화하는 데 박 전 대통령의 서문시장 등판이 결정적인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추 후보는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과의 서문시장 합동 유세에 이어, 저녁 시간에는 대구의 대표적 유원지인 수성못 일대를 찾는다. 주말 나들이객들을 대상으로 '대구 경제 시장론'을 내세우며 막판 표심 다지기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 제공

 

 

[주요 일정] 추경호 후보 막판 총력 유세

 

16:00 서문시장 전격 방문 (박근혜 전 대통령 동행)

 

▲19:00 수성못 일대 주말 나들이객 인사 및 '경제 시장론' 전파

 

박 전 대통령의 이번 서문시장 전격 등판이 숨은 보수 표심을 본 투표장으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선거 막판 대구 민심의 향방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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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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