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해수욕장 개장풍경
[대한뉴스=김기준 기자] 속초시가 7월 3일 속초·등대·외옹치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하고 8월 23일까지 52일간의 본격적인 여름 운영에 돌입했다. 올해는 신규 개장을 앞둔 청호해수욕장까지 더해져 총 4곳의 해수욕장이 피서객을 맞이한다.

▲속초해수욕장 야간개장
시는 올해 운영 목표를 ‘낮에도 밤에도 빛나는 해수욕장’으로 설정했다. 단순한 백사장 개방을 넘어 쾌적한 주간 물놀이 환경을 보장하고, 야간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최고 수준의 피서 환경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개장 기간 속초해수욕장 행정지원센터에 통합 관리본부를 상설 운영하며, 경찰·소방·해경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수상안전 관리체계를 가동한다. 현장에는 수상안전요원 55명과 질서계도요원이 매일 투입되어 수난사고 예방과 현장 질서 유지 업무를 수행한다. 개장을 하루 앞둔 지난 2일에는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훈련도 마쳤다.
특히 최근 동해안에 자주 출몰하는 상어와 해파리 등 유해 해양생물로부터 피서객을 보호하기 위해 4개 해수욕장 전역에 방지망 설치를 완료했다.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응급치료센터도 상시 운영된다.
피서객의 이용 편의를 위한 인프라도 대거 보강됐다. 물품 보관함, 모래 털이기 에어건, 세족기 등 필수 시설을 24시간 전면 개방한다.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남문 인근 하수처리사업소 유휴부지에 140대 규모의 주차장을 새로 조성했으며, 교통 약자를 위한 해변 휠체어와 장애인 쉼터도 함께 운영한다.

▲속초해수욕장 유관기관 인명구조 합동 훈련
밤이 되면 속초 해변은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7월 21일부터 8월 12일까지 23일간은 야간개장 기간으로 지정돼 밤 9시까지 야간 수영이 가능하다.

▲2026년 속초해수욕장 유관기관 인명구조 합동 훈련
이 기간 동안 다채로운 야간 체류형 콘텐츠가 집중 배치된다. 속초해수욕장 남문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백사장 미디어아트인 ‘빛의 바다 속초’가 매일 밤 펼쳐진다. (야간개장 전후로는 매주 금·토요일 운영)
여름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썸머페스티벌’은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속초해수욕장 야외무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어 8월 3일부터 5일까지는 남문 광장에서 헤드폰을 쓰고 음악을 즐기는 이색적인 ‘무소음 DJ 파티’가 열려 한여름 밤의 흥을 돋운다.

▲‘2026 대포야 사랑해’ 개최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인근 대포항에서도 특별한 여름밤의 선율이 흐른다. 속초시는 7월 4일부터 8월 15일까지(8월 1일 제외)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대포항 친수호안 수변무대에서 대표 야간 문화공연인 ‘2026 대포야 사랑해’를 개최한다.
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총 속초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역 예술인 7개 팀을 포함한 총 16개 팀이 참가해 밴드, 국악, 댄스, 트로트, 클래식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7월 25일에는 대포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의 특별 연주가 예정돼 세대 간 화합의 의미를 더한다.
공연 외에도 부부·연인을 위한 깜짝 프로포즈 이벤트, 커플·가족 게임, 룰렛 경품 증정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매회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야광 네온 페이스페인팅, 부채 만들기 등 오감 만족형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올해는 청호해수욕장이 새롭게 가세하면서 속초의 여름 해변 관광이 한층 다채로워졌다”며, “철저한 안전 관리와 차별화된 야간 콘텐츠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밤낮으로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름 바다를 만들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