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김기준기자)=매년 4월 2일은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이다. 2015년 4월 사이버범죄 예방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4월 2일은 사이버(Cyber)의 ‘사(4) ‘이(2)’를 따서 선정한 것이며, 사이버범죄 예방을 위한 국민 참여로 ‘사이버안전’ 붐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사이버범죄는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하여 피해범위가 광범위하고, 비대면·익명성으로 범인특정 및 검거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등 피해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라는 말이 있다.
사이버범죄라고 하면 예방하는게 크게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사이버범죄의 유형을 파악하고 예방법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갖는다면 충분히 피해갈 수 있다.
의심하기! 링크 클릭 금지! 전화해서 확인하기!
이 세 가지만 기억하고 잘 지켜도 피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첫 번째 예방수칙은 고액 알바나 고수익 투자권유 등 달콤한 유혹을 의심하여야 한다!
포인트환전사기는 ‘고수익 성인채팅 알바’(성인 채팅사이트에서 남성들과 대화만 하면 큰 수익을 주겠다고 하며 알바비로 포인트를 지급한 후 환전 등으로 금원 편취), ‘카지노 대리베팅’(SNS에서 부업 등을 미끼로 접근하여 자신이 대리로 베팅하여 큰 수익을 내주겠다고 속여 포인트 환전 등으로 금원 편취), ‘로맨스스캠’(소개팅어플, SNS 등으로 호감을 쌓은 뒤 환전부탁) 등으로 피해자들을 현혹하여 포인트 환전을 빌미로 금원을 편취하는 사기이다.
포인트환전 수수료, 선입금 등을 유도하면 반드시 의심하여야 한다.
두번째 예방수칙은 ‘링크 클릭 금지’이다!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 문자 속 링크, 첨부파일 등은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스미싱 범죄의 경우 교통범칙금, 택배주소 확인 등을 사칭하여 문자를 보내 인터넷주소나 전화번호를 클릭하도록 유도한다.
▲스미싱 문자
사이버사기의 경우 중고거래를 하면서 가짜 결제창이나 결제 사이트를 만들어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한다.
링크를 클릭하는 순간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해킹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엄마 나 핸드폰 고장났어’처럼 자녀나 지인을 사칭하여 금원을 편취하는 메신저피싱의 경우 휴대폰 파손 보험처리를 해야한다며 링크를 클릭하게 하거나 어플을 설치하도록 유도한다. 클릭하는 순간 ‘팀뷰어’와 같은 원격제어앱이 설치되고 △계좌개설 △대출실행 △휴대폰 개통 등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 경우 가장 좋은 예방법은 자녀나 지인과 직접 전화통화를 하여 확인하는 것이다.
경북경찰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교묘해지는 사이버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자주 발생하는 사이버범죄 피해유형과 예방수칙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사이버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학생, 노인 등 취약계층을 상대로 예방교육을 지속 실시해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사이버범죄 예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사이버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사이버범죄예방의 날을 맞아 잠깐 시간을 내어 사이버범죄 예방수칙을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