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최병철 기자)=대구시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중대재해예방 업무를 전산화한 ‘중대재해예방 관리시스템’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해 중대재해 제로 만들기에 적극 나선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와 시의회, 산하 5개 공기업은 중대재해예방 관리시스템을 통해 661곳의 중대재해 시설물과 사업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게 된다.
또 지역 내 5~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산업재해 예방 컨설팅도 지난해 20곳에서 올해 40곳으로 대상기업을 확대한다.
시는 오는 2월 중으로 공모를 거쳐 안전보건전문기관의 전문가가 5개월간 기업당 5회씩 방문해 기업이 재해예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지난해 4명이었던 안전보건지킴이를 올해 10명으로 확대 위촉하고 소규모 건설 공사장에 대한 지도와 현장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공동으로 7월에 산업안전보건 우수기업 5곳을 인증해 경영안정자금을 특별우대해 주는 등 안전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올해에는 강화된 중대재해 예방 사업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게 재해·재난 사망사고가 없도록 힘쓰겠다”며 “컨설팅 사업 등에 시민과 지역 기업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