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4 고속철도계획 발표…4개 노선 강원도 관통 ‘2028년 철도 대변혁’ 예고

2025.01.15 10:46:47

정부가 전국을 바둑판 형태로 연결하는 ‘4×4 고속철도망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 포함된 국토 종단 4개, 횡단 4개 총 8개 노선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4개 노선이 강원특별자치도를 관통한다. 특히 이들 노선은 3년 뒤인 2028년 일제히 개통해 강원발(發)고속철도망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2025년 업무보고를 통해 전국 4×4 고속철도망 계획을 발표했다.

 

4×4 고속철도망 계획 횡축은 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속초 동서고속철도를 비롯해 경강선(송도~용산~원주~강릉), 대구광주선, 경전선 4개 노선이다. 2개 노선이 수도권과 춘천, 속초 등 강원북부권과 원주, 강릉 등 남부권을 관통한다.

 

종축은 중앙선(서울~원주~부산), 동해선(부산~삼척~강릉~제진), 서해전라선, 중부내륙선 4개 노선이다. 역시 중앙선과 동해선이 강원 내륙과 동해안을 세로로 관통한다.

강원자치도를 관통하는 4개 노선은 모두 2028년 동시 개통한다. 지난해 전 구간 착공한 서울~속초 동서고속철도는 2027년 하반기 준공·개통, 늦어도 2028년에는 완전 개통될 예정이다.

 

경강선 여주~서원주 노선도 2027년 말 준공, 2028년 개통한다. 서울 강남권에서 서원주역을 거쳐 중앙선과 경강선의 분기점이 된다. 서울~강릉·동해~경북 등을 고속으로 연결한다.

 

부산~원주를 잇는 종축 중앙선은 이미 지난해 12월 개통했다. 동해선 올 1월1일 부산~삼척~강릉이 개통했으며 2028년에는 고성 제진까지 이어지는 동해북부선도 완공된다. 부산부터 국토 최북단 고성까지 우리나라 척추노선이 완전 개통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전국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4×4 고속철도망 계획을 가속화해 전국 2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고 전 국민의 90%에게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뉴스(www.daehannews.kr/) - copyright ⓒ 대한뉴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대한뉴스 | 03157 서울시 종로구 종로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1007-A | Tel : 02)573-7777 | Fax : 02)572-5949 월간 대한뉴스 등록 1995.1.19.(등록번호 종로 라-00569) | 인터넷 대한뉴스 등록 및 창간 2014.12.15.(등록번호 서울 아03481, 창간 2005.9.28.) 발행인 겸 편집인 : 김원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혜숙 Copyright ⓒ 2015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