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돈 300만원 털어 아이티로 떠나는 사람들

2010.01.26 00:00:00

27세 여성을 포함한 자원봉사자들이 주머니 돈 300만원을 털어 구호활동을 위해 아이티로 떠났다.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www.withgo.or.kr)은 순수 자비를 들여 참가한 일반인 자원봉사자와 함께 아이티자원봉사팀을 꾸려 26일(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들 자원봉사팀은 사랑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일반인 지원자를 포함해 미국 LA에 거주하는 한인 의료봉사팀과 사랑밭봉사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아이티자원봉사팀에 참여하는 최정혜(27, 여)씨는 “많은 사람들이 아이티를 위험한 곳이라 꺼려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도움이 절박하게 필요한 곳”이라며 “가족을 잃어버린 한 아이의 생명이라도 지켜줄 수 있다면 내 몸 하나 힘든 건 큰 문제가 안된다”고 밝혔다.

서경원(37, 남)씨는 “의료나 긴급구호활동에 대한 기술이나 지식은 없지만 아이티의 어린이들을 영상으로 보고 무슨 일이든 도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지 치안상황과 여진의 여파 등으로 처음에는 가족들이 만류했지만 결국 잘 다녀오라고 격려해 주셨다”고 말했다.

함께하는 사랑밭의 아이티자원봉사팀은 28일, 아이티 국경마을에 마련된 ‘사랑밭 히마니(Jimani) 베이스캠프’에 도착한다. 29일부터 베이스캠프와 아이티 지역 내 임시보호소를 거점으로 갈 곳 없는 아이들의 보호와 치료, 이재민 대상의 무료급식(400~500명), 텐트설치를 통한 임시 거주지 확보 및 긴급방역 활동을 펼친다.

※기업후원 및 물품후원, 자원봉사에 적극적인 동참 바랍니다.
긴급필요 : 식량, 식수, 텐트, 의료용품과 약품
아이티 긴급구호 후원: 우리은행 1005-801-416083 (함께하는 사랑밭)
문의: 02-2612-4400 (SOS 아이티강진 긴급구호상황실) 함께하는 사랑밭 소개: 함께하는 사랑밭은 지난 23년간 국내외 NGO활동을 수행해온 사회복지기관으로 사회복지 사각지대의 최전선에서 활동해 왔습니다. 서울 사무국을 중심으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의 지부와 아동복지시설인 [해피홈], 무의탁노인 및 장애인공동체 [즐거운집], 노인복지시설 [실버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간 11만 명에 달하는 노숙자와 결식노인의 급식이 동인천과 부평 무료급식소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저개발국가지원법인인 월드쉐어를 설립해 인도, 스리랑카,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등 전 세계 15개국에 그룹홈을 개설하여 현지 주민과 아동에게 전문교육과 의료복지사업을 실시하며 국경 없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출처: 함께하는 사랑밭


대한뉴스(www.daehannews.kr/) - copyright ⓒ 대한뉴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대한뉴스 | 03157 서울시 종로구 종로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1007-A | Tel : 02)573-7777 | Fax : 02)572-5949 월간 대한뉴스 등록 1995.1.19.(등록번호 종로 라-00569) | 인터넷 대한뉴스 등록 및 창간 2014.12.15.(등록번호 서울 아03481, 창간 2005.9.28.) 발행인 겸 편집인 : 김원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혜숙 Copyright ⓒ 2015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