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지키는 AI 순찰 로봇 '순라봇' 시범 운영

2026.02.20 16:53:21

국가유산청이 창덕궁의 순찰을 담당하는 로봇 '순라봇'을 도입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20일 창덕궁 영화당 앞에서 시연회가 열렸다.

 

순라봇은 조선시대 도성 안팍을 순찰하던 순라군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지난 10일부터 시범 운행 중이다.

 

120㎏중량의 육면체 형태인 순라봇은 시속 0.7m로 이동하며, 15도 경사로까지 오를 수 있다. 8시간 충전하면 8시간 운행이 가능하고, 위급 상황시 자동심장충격기 등을 보관하는 수납도 갖췄다.

 

정해진 시간에 맞춘 원격 방식으로 순찰에 나서는데, 주간에는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 30분 2회, 야간에는 2시간 간격으로 7회, 총 9차례 운행한다.

 

위성항법시스템(GPS) 기반으로 사전 설정된 경로에 따라 이동하는데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 열화상 카메라, 마이크, 경광등, 스피커 등이 탑재 돼 있다. 화재를 감지하거나 비명, 유리 파손음 등을 식별해 수상한 상황이 포착되면 관제실에서 원격으로 음성 안내나 경고를 보내게 된다.라이다 센서는 사람이나 장애물을 인식해 자동 정지·회피 기능도 갖췄다.

 

다만 반복된 상황 분석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과 3cm 이상 눈이 쌓일 시 운영이 어렵다는 점, 5cm 이상의 둔턱은 넘을 수 없어 궁궐 전각을 순찰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점들은 보완되야 할 숙제다.

 

국가유산청은 다음달 9일까지 개선점을 보완한 뒤, 정식 도입과 다른 궁, 능으로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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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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