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인이 탐구한 한국 인문학은 어떤 모습?

2015.07.06 18:01:00

‘2015 청춘인문, 논(論)장판’ 공개 발표회 열려

어떤 외국인은 한국인보다 더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잘 안다. 한류에서 시작된 한국에 대한 관심은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탐구하는 데까지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영국)이 주최하고 아리랑국제방송(사장 방석호)이 주관하는 주한 외국인유학생 한국인문학 탐구 프로그램인 '2015 청춘인문, 논(論)장판'이 지난 4/4(토)일 건국대학교 법학관에서 오리엔테이션 개최 후, 3개월의 탐구활동 기간의 결실을 보는 공개발표회가 지난 4일(토)부터 5일(일)까지 제천 베니키아 청풍 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청춘인문, 논(論)장판'은  총 30개 팀 36개국 23개 대학교에서 참여하여 ‘한국 역사 속 인물’을 주제로 주한 외국인과 한국 대학생이 공동으로 탐구 활동을 하였으며, 예선 심사를 거쳐 최종 13개 팀이 공개 발표에 참여했다.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음양5행 팀은 4개국에서 온 대학(원)생들로 구성 되었다. 이들은 인물 ‘허준’의 업적과 의사로서의 삶에 중점을 두고 탐구결과를 발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팀원인 인도 출신인 스리잔 꾸마르는 “허준이라는 인물을 탐구하며, 다른 사람을 치유하는 직업에 대해 존경심을 갖게 되었으며, 개인적으로도 많은 것을 배웠지만 팀으로서의 활동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었으며, 청춘인문 논장판을 통해 평생 함께 할 친구를 얻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 우정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 외에도 고려인 ‘김병화’를 탐구하여 금상인 해외문화홍보원장상을 수상한 북극성 팀의 팀원 오이벡 학생은 “한국인과 우즈벡, 중앙아시아의 과거 교류에 대해 알게 되었고 우즈벡뿐아니라 중앙아시아에 퍼져 있는 고려인의 역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논장판을 계기로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아리랑국제방송은 '청춘인문, 논(論)장판'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대해, 한국문화의 일방적 주입식 행사가 아닌, 서로 다른 문화권의 학생들이 모여 한국 인문학을 매개로 서로 간 다른 시각을 인정 하고 이해하며 세계화 시대에 발맞추어 한국문화를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해외문화홍보원 박영국 원장은 “인문학은 현 시대의 대세 학문”이라며 인문학과 역사에 대한 탐구 정신을 고취해줄 것을 강조했다.

대한뉴스(www.daehannews.kr/) - copyright ⓒ 대한뉴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대한뉴스 | 03157 서울시 종로구 종로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1007-A | Tel : 02)573-7777 | Fax : 02)572-5949 월간 대한뉴스 등록 1995.1.19.(등록번호 종로 라-00569) | 인터넷 대한뉴스 등록 및 창간 2014.12.15.(등록번호 서울 아03481, 창간 2005.9.28.) 발행인 겸 편집인 : 김원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혜숙 Copyright ⓒ 2015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