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출범과 동시에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해 지방시대를 시작하게 된다. 승안원 노조가 승강기안전공단의 이사장 선임에 반발하는 이유는 국민안전처가 현 승기원 백낙문 이사장을 통합 공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하려 하기 때문이다. 노조는 “기관 통합의 이해 당사자인 백낙문 이사장이 선임될 경우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화합과 융화를 저해하고 조직의 갈등과 반목만 부추기게 될 것”이라며 “통합 기관의 위상에 걸맞고 구성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강력하게 조직의 발전을 이끌 제3의 인물을 이사장으로 선임해 줄 것”을 거듭 요구했다.
이에 앞서 국민안전처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이사장을 공모한 결과 백낙문 이사장 등 모두 9명이 응모했다. 국민안전처는 서류 심사에서 5명을 통과시켜 지난 18일 면접심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백낙문 이사장 등 3명이 최종 후보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져 승안원 노조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승안원 노조는 통합공단의 초대 이사장에 기술원 백낙문 이사장이 최종 후보에 선정된 것 자체가 통합 취지에 맞지 않아 용납할 수 없으며, 더구나 국민안전처 차관과 육사 동기라는 배경 또한 불공정한 인사라는 의혹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승안원 노조는 지난 18일 서울 용산역에서 백낙문 이사장 선임에 반대하는 시위에 이어 27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조합원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는 개회사에 이어 민중의례, 안전기관협의회 소속 공공기관 노동조합 위원장들의 격려사, 문화공연, 투쟁결의문 낭독, 노동가요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석준 노조위원장은 이날 집회에서 “국민안전처가 야합적이고, 막무가내식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인사에 대해 기술원 백낙문 이사장 후보를 배제한 공정인사를 추진할 것을 요구하며, 뜻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 강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승안원 노조는 국민안전처 시위 및 연대투쟁, 이사장 선임의 부당성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강화에 이어 백낙문 이사장 선임이 강행될 경우 이사장 퇴진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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