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 0.5%에 그쳐 국민소득 3.4% 증가

2016.07.04 14:03:00

작년 하반기 소비활성화 정책과 재정 조기투입에도 부진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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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로 2분 기 연속 0%대의 성장을 이어갔고, 국민총소득(GNI)은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 을 조기에 투입했지만, 내수와 수출, 투자가 모두 부 진했다. 여기에 본격적인 기업 구조조정과 대량 실업 사태가 현실화되면 3%대 성장률 달성은 더욱 어려워 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일 발표한 ‘2016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 자료를 보면, 1분기(1∼3월) 실 질 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0.5% 상승했다. 이는 지 난 4월 발표한 0.4%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 으로, 지난해 4분기 0.7%에 이어 0%대 성장세를 이어 갔다. 메르스 사태가 있었던 작년 2분기(0.4%)보다 조 금 나은 수준이다. 올해 1분기의 전년동기대비 성장률 은 2.8%로 집계됐다. 실질 GNI는 393조 3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 늘었다. 전분기 대비 실질 GNI증가 율은 작년 1분기 4.0%, 2분기 0%, 3분기 1.5%, 4분 기 0%였다. GNI는 한 나라 국민이 국내외에서 얼마나 벌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실질 GNI는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제조업은 0.2% 감소했지만, 건설업은 0.7%에서 4.8%로 매우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전분기 0.7보다 낮은 0.5%를 기록했다.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2% 감소했다. 작년 3분기(1.1%)와 4분기(1.4%) 모두 1% 대 증가율을 보였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소비활성화 정책의 효과가 약화되고 소비 심리가 위축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 소비의 증가율은 1.3%로 작년 4분기보다 0.3% 포인트 올랐는데, 올해 1분기 재정을 목표보다 14조 3000억원 더 집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출은 석탄 및 석유제품, 자동차 등이 줄어
1.1% 감소했고, 수입은 3.1% 감소했다. 지식재산생 산물투자는 0.3% 증가했다. 내수는 -0.2% 포인트로 2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고,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0.8% 포인트로 4분기 만에 마이너스 상태에 서 벗어났다. 총저축률은 36.2%로 전분기보다 1.8% 포인트 상승했지만, 2009년 2분기(26.7%)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국내총투자율은 전분 기 대비 1.3% 포인트 감소한 27.4%를 기록해 기업의 투자가 위축된 것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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