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대표이사 김진국)가 10일 자사의 2016년 신혼여행상품 판매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신혼부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하와이(전체 신혼부부 중 20.1%가 선택)였다. 태국 푸껫(15.9%)은 작년 처음 2위로 밀렸고, 서유럽(9.3%)은 3년 연속 3위에 자리했다.

 

푸껫은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그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동남아 여행지가 중국, 일본과 더불어 주말 여행권에 자리하게 되며, 신혼여행만큼은 좀 더 익숙지 않은 곳으로 다녀오고자 하는 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동유럽이나 지중해 소재 도시를 방문한 신혼부부들은 19%가량 늘었고 직항편이 없는 아프리카 휴양지를 찾은 이들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신혼부부들의 장거리 선호경향은 비용이나 여행준비기간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한 해 1인당 신혼여행상품에 지출한 금액은 평균 214만원으로 2014년(199만원)과 2015년(204만원)에 이어 지속적으로 늘었고, 신혼여행을 준비하는 기간도 여행 출발 평균 90일 전 예약(2014년)에서 96일 전 예약(2016년)으로 6일 가량 길어졌다.

 

한편, 하나투어는 오는 14일과 15일 전국 11개 도시에서 열리는 2017년 첫 하나투어 신혼여행박람회는 예비부부들이 최근 신혼여행 트렌드를 확인하고, 상품을 저렴하게 예약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별히 이번 박람회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열고, 신혼여행 상품을 예약한 커플 중 추첨을 통해 하와이, 몰디브 소재 인기 리조트 숙박권을 제공한다. 이밖에 현장예약자라면 누구든 커플 기준 최대 154만원 상당의 할인 및 특전을 받을 수 있고, 온라인으로 사전방문신청 후 방문상담만 받아도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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