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교육청, 우즈벡 고려인 학생 초청 국제교류 성공적으로 완료.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1월 29일(토)부터 12월 4일(목)까지 진행한 ‘재외 한국 동포 학생 초청 교류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국과 깊은 역사적 인연을 가진 고려인 청소년들에게 경북교육청의 교육․문화 환경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상북도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지역으로,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의미 있는 장소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 교류에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고등학생 21명과 인솔자 4명 등 총 25명이 참여했으며, 타슈켄트한국교육원의 협조로 학생 모집과 선발이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경주․안동 문화유산 탐방, 포스텍 견학, 발명체험교육관․안동수학체험센터 체험, 국제교류 운영학교 방문, 국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특히, 국제교류 운영학교인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 방문 행사에서는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인 우즈베키스탄 출신 이주 배경 학생이 직접 우즈베크어로 학교와 학교생활을 소개하며 고려인 학생들의 큰 공감을 끌어냈다.
또, 안동시에 있는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방문에서는 스마트팜을 견학하고, 직접 재배한 오이와 꽃다발을 선물 받아 학생들이 깊은 인상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즈벡 출신 학생의 발표로 한국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고, 여러 실습실과 장비 등을 보니 시설이 매우 좋아 놀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교육감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 학생은 “경북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무엇을 얻는가?”라고 질문했으며, 이에 임 교육감은 “여러분이 경북 곳곳을 다니며 새로운 꿈을 품고, 행복을 느꼈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가 얻는 가장 큰 목적이자 성과다”라고 답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한 학생은 “유럽 유학을 꿈꾸고 있었는데, 한국에 와보니 음식도 잘 맞고 문화유산도 많아 너무 좋았다”라며, “이번 방문으로 한국 유학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우즈벡 고려인 학생 초청 국제교류 성공적으로 완료.
임종식 교육감은 “멀리 우즈벡에서 온 재외 한국 동포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좋은 추억을 남긴 것 같아 기쁘고, 이번 교류가 한국을 이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재외동포 학생과 교원, 학생 간 국제교류를 확대해 글로벌 시민 교육을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