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문화예술진흥회 경북지회 지회장 남중현.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 2025년 12월 28일 독도 수호의 의지를 문화와 예술로 승화시킨 ‘제25회 독도문화예술축제 전국대회’가 28일 오전 9시, 부산 농심호텔 허심청 대연회장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사)한국문화예술진흥회 경북지회(지회장 남중현)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14호를 통해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독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도는 민족의 자존심”… 평화의 언어로 외친 영토 수호
이날 백광래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독도는 단순한 섬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이자 주권이며,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라고 역설했다. 백 위원장은 “1900년 고종황제의 칙령 공포 이래 독도는 변함없는 대한민국의 영토”라며 “오늘 문화와 예술이라는 평화로운 언어로 이 진실을 다시 한번 세계에 천명하고자 모였다”고 강조했다.
격려사에 나선 김인극 코트디부아르 명예영사는 “저 멀리 아프리카에서도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은 명확한 진실”이라며 “문화예술이라는 창의적인 방식으로 이 진실을 전하는 것이 가장 품격 있는 영토 수호의 길”이라고 전했다.
시낭송·석체화·한지공예… 영예의 대상 수상자들
이번 대회는 웅변, 마술, 그림, 공예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독도 사랑의 정신을 담은 수작들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대한낭송협회 김승윤 낭송 모습.
시낭송 부문 대상:대한낭송협회 김승윤 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김승윤 씨는 독도를 향한 뜨거운 애정과 민족의 혼이 담긴 호소력 짙은 낭송으로 심사위원과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석체화 대상: 이나영 작가(전북 무주)는 돌가루로 밤하늘 아래 고요한 독도의 신비로움을 표현한 '독도봉에 스며든 달빛'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한지공예 대상:임수선 작가(창원시)는 십장생 문양을 통해 독도의 영원성을 기원한 '십장생 예단함과 색실상자'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봉사대상:수십 마리의 길고양이를 헌신적으로 돌보며 생명 존중을 실천해 온 부산 감천동의김은빈 씨가 선정되어 독도 사랑 정신의 의미를 더했다.

▲경남정보대학교 평생교육원 정지원 주임교수팀.
문화예술 콘텐츠의 장으로 거듭난 축제
대회에 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2025 대한민국 콘텐츠 문화예술대상’ 시상식이 이어졌으며, 경남정보대학교 평생교육원 정지원 주임교수팀의 ‘디카시 패션쇼’가 축하 공연으로 펼쳐져 행사의 격을 높였다.
남중현 경북지회장은 “독도는 우리 역사의 산 증거이며, 이를 후대에 전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독도 수호에 앞장서는 한국문화예술진흥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