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한원석 기자)=강원 홍천 내촌면 산골 농촌마을의 전교생 14명인 내촌중학교(교장 조현국)의 학생들이 12일 내촌초등학교에서 지역주민을 초청하여 찾아가는 첫 음악회를 개최해 큰 호응과 눈길을 끌고 있다.
내촌중학교 윈드 오케스트라의 2022 지역주민 초청 찾아가는 음악회는 영화 시스터엑스 OST 등 학생들의 수준 높은 5곡의 연주와 함께 이성용 학생이 튜바 독주를 선보여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남양주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인 플롯 김선아씨와 호반 윈드오케스트라 수석단원인 색소폰 김효상씨의 연주는 물론 소프라노 박성예씨와 바리톤 김성일씨도 초청공연을 펼쳤다.
내촌초등학교 시절부터 악기연주를 해 온 중학교 학생들은 3년전 총동문회에서 2천만원의 후원으로 악기를 구입해 줘 실력을 닦아오며 각종 대회에서 매년 다수 입상하는 등 귀염을 뽐내고 있기도 하다.
내촌중학교는 1955년 설립 인가되어 66회 3,17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산골 농촌의 아담한 학교이지만 전교생이 악기를 통한 하모니로 꿈과 희망을 연주하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첫 음악회의 연주회를 관람한 동문인 허홍구 전 새홍천로타리클럽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연주회를 못했는데 이번 음악회를 보니 어느새 크게 성장한 학생들이 자랑스러웠다”며 “내촌중학교와 내촌초등학교 전교생이 홍천읍내에서 홍천군민들을 초청해 함께 공연하는 멋진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