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조선영 기자)=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가 19일 오후 첫 비행시험에 성공했다.
이날 비행시험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에 이어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2002년 합동참모회의에서 국산전투기 개발 소요를 확정한 지 20년 만, 우여곡절 끝에 2015년 본계약에 착수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지 6년여 만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경남 사천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한 KF-21 시제 1호기는 33분 뒤인 오후 4시 13분에 착륙했다. 이곳은 KF-21 개발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가 위치해있다. 애초 오전에 예정된 초도 비행은 기상 상황 때문에 오후로 미뤄졌고 이후 예정대로 임무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