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한원석 기자)=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6월 12일 오후 2시 20분쯤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수상오토바이와 바나나보트가 해상에 멈춰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저수심으로 포항해경 구조대 구조정은 접근하지 못해 동력 서프보드를 이용해 수상오토바이와 바나나보트에 접근했다.
다행히 수상오토바이 운항자 A씨(50대, 남)와 바나나보트 탑승객 5명 모두 다친 곳은 없었다.
포항해경 구조대는 수상오토바이 추진기에 감긴 줄을 제거하려했지만 쉽게 풀리지 않았다.
또한, 레저활동자 모두를 구조정으로 옮겨 태우려 했지만, 이들은 수심이 얕은 영일대해수욕장의 폰툰(pontoon)형 계류시설에서 출발해 해상으로 나왔기에 구조정으로는 데려다줄 수가 없었다.
이에 포항해경은 또 다른 수상오토바이 B호를 섭외했고 레저활동자들은 계류시설까지 안전하게 입항할 수 있었다.
운항자 A씨는 수상오토바이와 바나나보트를 연결하는 줄이 수상오토바이 추진기에 걸리면서 운항이 불가능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다수가 승선한 무동력의 레저보트를 동력수상레저기구가 끌면서 즐기는 레저활동의 경우 안전에 대비해 구조선 역할을 해 줄 또 다른 동력수상레저기구를 확보해 두거나, 일행 중 누군가는 육상에서 지켜보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