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나무의 시리즈의 화가인 김종수화백이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 위치한 진부문화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제29회 개인전 '도시나무-자연을 품다'를 연다. 이번 전시는 9월3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김종수 작가는 서울에서 작품 생활을 하다가 암 수술을 하게 되었다. 그 후 건강을 위해 강원도 평창으로 간 지 햇수로 5년째가 되었다. 공기 좋고 물 맑은 산촌 마을에서 다시 건강을 찾으며 옛날처럼 미술 작업을 활발히 하며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의 작품 활동이 김 화백에게 제2의 인생을 살게 해주었다.
김 화백은 ”예전 작품과 비교해 작업의 방식과 창작의 모티브는 큰 변화보다 자그마한 기법과 방식이지만 자연에서 느껴지는 점을 찾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자연을 가까이하며 순응으로 변환된 성찰인 듯 피할 수 없이 자연스럽게 작업에 반영되고 스며든 그림 그리기는 생활의 일부이면서 습관화된 정신이다. 작품이 눈에 보이게 달라진 모습은 색에서 주는 다양성과 형태가 주는 자연 속에서 균형성이 자연스러움으로 받아지는 창의적 구축선이 아닌가 생각된다.”라고 덧붙였다.
김 화백의 도시나무는 그동안 도시에서의 삭막하고 몰인정한 생활들이 그림에 반영됐다면 지금은 자연에서 얻어지는 지극히 단순하고 담백함에서 주는 밝고 청아한 생활이 그림에 투영되고 있다. 앞으로도 창작생활과 강원도 평장 산촌에서 소박하게 느낌으로 주어지는 에너지를 통해 이 세상 사는 날까지 좋은 그림과 함께 살 것 같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의미있는 계기가 지속적인 삶에 주춧돌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