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회화제”는 1988년에 창립되어 36년을 이어오며 4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38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세대를 초월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미술 단체다.
창립 당시 88올림픽 개최 기념으로 문광부 주최로 현대미술 추상화를 그리는 화가만을 초대해 전시회를 열자 소외당한 사실적 표현 미술인 구상미술을 주도하는 화가들이 주축이 되어 정부의 지원 없이 전시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그 후로 해마다 전국에 구상미술을 창작하는 화가들을 심의해 선별하여 전시에 참여토록 해 명실공히 구상작가들의 축제로 발전되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송진세, 최예태, 김인화, 음영일, 이남찬, 민병각 등이 원로화가들과 그 외에 손문익, 김영철, 이상용, 소순희, 이미화, 허만갑등이 참여한다. 총 185명의 작가가 10호에서 30호의 크기로 각 1점씩 총 185점의 작품으로 전시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회화제 김종수 대표는 취임 후 첫 전시 행사를 준비하며 앞으로 행정적인 미비함을 제도적으로 보완하여 열악한 화단에 힘을 실어 작가들이 왕성한 창작 생활에 터전이 되는 역할을 주도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