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준경위(왼쪽에서 두번째)가 복지재단을 방문하여 후원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대한뉴스 김기준기자)=중앙해양특수구조단 서해해양특수구조대(전남 목포소재)에서 특수구조팀 구조대원으로 근무하는 권재준 경위(45)가 해양경찰청에서 주최한 ‘해양경찰 고마워요! 부탁해요!’ 수기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상금 전액을 복지재단에 기부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해양경찰 고마워요! 부탁해요!’ 수기 공모전은 지난 11월 해양경찰청이 주최하여, 바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해양경찰의 임무와 역할에 대해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대 형성을 위해 해양경찰 공무원 또는 국민의 경험(에피소드)이나 생각(바람)을 주제로 실시됐으며, 내‧외부 위원의 심사와 공개검증을 거쳐 지난 1월 3일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수기 공모전에서 해양경찰 공무원 분야 장려상을 수상한 권재준 경위는 해양경찰 구조대원으로 근무하며 현장에서 국민을 구조한 경험(작품명: 잊을 수 없는 그날의 기억)을 출품해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수상 상금을 어려운 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어린이에게 도움을 주고자 복지재단(사회복지법인 공생 복지재단)에 상금 전액(5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기부했다.
수기 공모전 수상작은 해양경찰청 누리집에서 볼수 있다.
권 경위는 2010년 해양경찰 순경으로 입직하여 경비함정, 특공대, 구조대 등 해양사고 최일선 현장에서 15년간 근무해 온 배테랑 구조대원으로 백혈병 환아와 소외 아동을 위해 헌혈증 기부와 정기후원 및 봉사활동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백혈병환아의 수혈을 위해 28년간 400장이 넘는 헌혈증을 기부하여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백혈병 협회 홍보대사’로 선정되어 헌혈 전도사로서 다양한 활동 중이며, 헌혈 뿐만 아니라 조혈모세포 기증을 비롯해 현장 구조활동 중 발생할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사랑의 장기기증, 인체 조직기증, 시신 기증 등 장기가 필요한 환자와 신체연구 등을 위해 자신의 신체 전부를 기증하기로 등록한 상태이다.
또한, 18년간 소아암 백혈병환아 등 아이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021년에는 ‘LG의인상’ 수상 상금 전액(2천만원)을 백혈병 환우와 동료직원 자녀 치료비로 기부했으며, 2022년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동상을 수상하여 그 상금과 성금을 모아 순직 해양경찰 가족을 위해 기부(5백만원)하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권재준 경위는 “이번 「해양경찰 고마워요! 부탁해요!」수기 공모전 수상으로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해양경찰 구조대원으로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며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고 국민에게 봉사하고 헌신하는 해양경찰이 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는 삶을 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