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경기침체와 코로나19 발생 사태로 도시민심이 흉흉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것처럼 시민의 낡은 집을 개보수해 주는 기술봉사활동 ‘구미 오아시스 House사업’이 펼쳐지면서 구미시에 새 희망이 싹트고 있다.
구미시는 21일, 화재로 주택이 전소돼 복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오동 저소득가구를 찾아 열악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집수리와 복구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주거환경개선에 선정된 가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화마가 휩쓸고 간 가옥의 복구에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창고를 수리해 생활할 처지의 영세민이다.
이날 안전생활실천 시민연합구미시지부(회장 김중천) 회원 10여명은 가옥내부바닥의 미장작업으로 집주인을 응원했다. 이어 오아시스 House사업에 추가해 가옥의 도배ㆍ장판, 샤시 등을 를 교체함으로서 이들 가족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재기할 수 있도록 민간자원지원계획도 밝혔다.
안전생활실천 시민연합구미시지부 는 지난 2002년 설립돼 시민의 안전의식고취와 안전한 문화정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2018년3월 시와 오아시스 House 사업 봉사단체협약을 맺은 후 저소득 세대의 창호교체, 외부가벽설치 등 주거수선 전 분야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오아시스 House사업은 저소득 가구의 집수리 부담 해소를 위해 지난2013년3월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총3,454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시 관내 총130가구(174건)에 다양한 전문기술을 지원했으며 현재는 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동문 복지정책과장은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나눠주는 오아시스 House같은 사업이 진짜 봉사다”라며 “전문기술을 가진 회원들이 앞장서준 덕분에 세상이 밝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곤경 속에서 새 희망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