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파크골프장 유료화 추진, 동호인들 "결사 반대" 시위 확산

2025.06.20 13:05:16

시위 모습.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울산 태화강 파크골프장의 유료화 전환 움직임에 대한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으며, 이는 다른 언론사에서도 주요 기사로 다루고 있는 사안이다.

 

복수의 언론 보도를 종합해 보면, 울산 남구청이 태화강 파크골프장의 효율적인 관리와 시설 개선을 이유로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 울산 남구 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한 동호인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주요 쟁점은 다음과 같다.

복지 혜택 침해 주장: 동호인들은 파크골프가 단순히 취미 활동을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사회적 교류를 위한 중요한 복지 시설로 기능해 왔다고 주장한다. 무료 이용을 통해 많은 어르신들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받아왔는데, 유료화는 이러한 복지 혜택을 박탈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일방적 추진 비판: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동호인들은 남구청이 유료화 논의 과정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시위를 통해 "노인시설 일방적 유료화 결사반대", "돈 받고 복지라니 노인들 울고 간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유료화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경제적 부담 우려: 많은 어르신들이 파크골프를 꾸준히 즐기기 위해서는 유료화로 인한 비용 부담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소득이 적은 어르신들에게는 이러한 비용이 큰 장벽으로 작용하여, 결국 파크골프를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남구청은 유료화를 통해 얻는 수익을 파크골프장 시설 유지 보수 및 개선에 재투자하여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동호인들은 이와 같은 설명만으로는 유료화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시위 모습.

 

이번 사태는 어르신 복지 시설의 공공성 문제와 지자체의 재정 효율성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으로 해석될 수 있다. 앞으로 남구청이 동호인들의 반발에 대해 어떤 추가적인 대책을 내놓을지, 그리고 양측이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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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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