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25 전쟁 무공훈장 수여식
(대한뉴스 이영호기자)=청주시는 17일 임시청사 집무실에서 6․25 전쟁 참전용사인 故정영성 하사의 자녀 정숙자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진행된 이날 수여식은 이범석 시장이 직접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하며 예우함으로써 의미를 더했다.
故정 하사는 6․25 전쟁 당시 제30병기대대 소속으로 군수물품 및 군수무기를 제때 원활하게 지급․배분해 후방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종전 이후 경북 영천지역 지형 정찰을 하다가 차량사고로 순직했다.
국방부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6․25 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실물 훈장을 받지 못한 수훈자와 유가족을 찾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활동을 통해 故정영성 하사의 기록이 확인됨에 따라 70여 년만 영예로운 무공훈장이 유족에게 전달됐다.
훈장을 수여받은 정숙자 씨는 “늦게나마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아버님의 명예를 되찾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시장은“지금 우리가 자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유공자들의 값진 희생 덕분”이라며“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예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