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박청식기자)=전라남도가 ‘전남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사업계획(안)’에 대한 주민의견 청취를 위해 신안군 지역주민, 어업인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이어가고 있다.
전남도는 14일 신안 도초와 비금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15일에는 지도·임자·증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월 19일엔 자은·암태·팔금·안좌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집적화단지 사업계획(안), 어업피해보상 및 주민참여제도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집적화단지 사업계획(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어업피해보상, 주민참여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다.
전남도는 집적화단지 사업계획(안)을 지난 3일 일간신문과 전남도·신안군 누리집에 공고하고, 20일까지 주민설명회 등 주민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12월 초에 예정된 제3차 민관협의회에서 최종 의결 후 12월 중 산업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올해 4월 개정된 지침에 따라 산업부는 집적화단지를 지자체 주도형 사업으로 인정하고 최대 0.1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추가 가중치를 실시기관에 지원하게 된다. 이에 전남도는 신안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가운데 1단계 4.1GW 발전단지를 집적화단지로 지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집적화단지 지정 시 부여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수익금은 계획된 단지가 조성 완료되는 2029년부터 발생해 최대 600억 원 정도로(2032년 기준) 예상된다. 해당 수익금은 발전단지와 연계한 주민소득사업, 공공·복지사업 등 신안군민과 송전선로 주변 지역 주민을 위해 쓰이는데, 이는 발전사업 추진 시 주민 수용성 확보를 더욱 용이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신안 8.2GW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지금보다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집적화단지 지정이 필수”라며 “집적화단지 지정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주민수용성 확보이므로,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한 주민 의견 수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